광주 동구-광주우체국, 복지사각지대 발굴 맞손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매달 150여 가구 선정·발송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28일 고독사 예방과 복지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광주우체국과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는 동구에서 복지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발송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등기 우편서비스로 방문·전달하며 미리 준비된 ‘위기조사 점검표’에 따라 대상자의 생활실태 등을 파악, 동구에 회신하는 협력 사업이다.

 

위기조사 점검표는 ▲대상자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부재중임에도 불이나 TV가 켜져 있다 ▲집 주변에서 악취나 나거나 벌레 등이 보인다 ▲집 주변에 쓰레기 또는 술병이 많이 보인다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동구는 회신받은 위기조사 점검표를 토대로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복지위기가구를 방문·상담하고, 신속·정확하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 등기 우편은 단전, 단수, 통신비·건강보험료 체납 등 정보에 따라 위기 징후가 있는 150여 가구를 매달 선정해 발송되며 ‘복지 등기 우편’을 전달할 40여 명의 우체국 집배원을 위기가구발굴단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동구에서 복지사각지대의 발굴·지원은 반드시 필요한 복지행정 업무”라면서 “광주우체국과 함께 가까운 이웃을 살피고 도울 수 있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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