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응급처치법 ‘하임리히법’ 숙지하자

올해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등을 합하면 여느 해 보다 길어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또 가족이 모여 음식을 먹거나 집안일을 하다 보면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등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명절에는 송편, 인절미 등 찰진 떡과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씹는 기능이 약한 아이와 노인은 떡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의식이 있으면 기침부터 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강한 기침으로 목에 있는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면 빠르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물질이 기도를 막아 잘못하면 소중한 생명까지 잃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의식이 있을 경우)
1.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명치와 배꼽 사이에 놓은 다음
2.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 뒤 한쪽 다리는 환자 다리 사이로 놓고 무릎은 살짝 굽혀서 안정적인 자세를 잡고
3.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며 배를 안쪽으로 누른 뒤 5회 정도 당겨준다.
단,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임산부의 경우 가슴 한가운데 주먹을 대고 가슴을 뒤로 당기면서 압박하며, 119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게 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 해야 한다.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하면 응급처치법을 알려주니 참고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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