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화재 ‘예방이 우선입니다’

 지난 2023년 11월 13일 곡성군 오산면 단사리에서 전기부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돼지 2,500마리가 소실되었고 대략 5억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같은 날 영암군에서는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닭 8만여 마리 폐사 및 대략 1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5년간 곡성군 축사화재는 70%가 전기부주의로 발생하였으며 조금만 신경쓴다면 예방가능한 화재가 대부분이었다.


축사는 보통 시골 깊숙한 곳, 협소한 농로를 통하여 위치한 곳이 많다. 대부분 소방차통행이 어려운 곳이 많아 소방력 진입부터 곤란하며, 겨울철 특히 농로가 얼어붙어 차량 진입 통제가 되는 곳이 많기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게 사실이다.


대부분 축사 및 농가 하우스 시설물이 경량 철골조 구조에 가연성 비닐, 부직포 또는 샌드위치 패널 등 화재에 취약한 건축재료가 사용되고, 축사 동과 동 사이가 가까워 연소확대 우려가 크기 때문에 열과 연기에 취약한 대다수의 가축들이 떼 죽음을 당하기 쉽다.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보온전등이나 배전반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게 최우선이며 난방, 환풍기 등 전력소모가 많은 전열기기는 정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상이 없는지 필히 점검해야한다. 


또한 누전차단기도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시골 축사에서는 용접, 절단 작업 시 주변 가연물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할수 있기에 작업장에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불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게 좋다.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기에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은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실천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우리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기본적인 화재예방 수칙을 준수한다면 모두가안전하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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