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박 2일 부산행… 흔들리는 PK 민심 다잡기 나서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10일 부산에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10일 오전 경남 창원에 있는 국립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날 부산에서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와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 등 2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을 살폈다. 


저녁에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 있는 BIFF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11일에는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이날부터 1박 2일로 PK 지역을 찾는 건 지난해 말 부산 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이후 흔들리는 부산 민심을 달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도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산을 직접 방문하면서 여론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지역 홀대론이 나오는 것도 이번 방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일각에서 “지역 의료체계를 무시했다”는 ‘지역 홀대론’이 불거진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원 등 PK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며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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