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영상인연대, '길위에 김대중' 흥행 열기 광주에서 이어간다

<서울의 봄>의 한국현대사 열풍에 이은 2024년 첫 독립영화 화제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2024년 새해 첫 독립영화 화제작인 <길위에 김대중>(민환기 감독) 릴레이 응원 상영회가 2월 1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길위에 김대중> 제작사인 명필름이 기획한 ‘릴레이 응원 상영회 : 진모영 감독이 쏜다!’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을 다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더 많은 청년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인디스페이스, 에무시네마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2월 1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으로 우리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해 온 진모영 감독이 청년들에게 무료로 영화 티켓을 제공한다. 진모영 감독은 한국영화사에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변곡점을 만들어 낸 감독으로 광주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길위에 김대중>을 연출한 민환기 감독은 전작 <노회찬 6411> 이래 한국현대정치의 중요인물들을 다큐멘터리로 담아 그 작품성을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인정받은 감독이다.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월 10일 개봉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1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말 극장가 최고 화제작이었던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의 1979년 12·12군사쿠데타 이후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와 김대중의 행보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더욱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길위에 김대중> 흥행은 시민단체, 노동조합, 정당 등의 단체관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온가족 극장 나들이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길위에 김대중> 상영은 전석 매진되어 현재 예매가 불가능하고, 감독과의 대화(GV)는 별도 예매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길위에 김대중>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계속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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