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이주여성의 재능을 살려 사회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광주 광산구의 ‘세계 가정식 요리 강사 양성’ 평생학습 사업이 ‘좋은 정책’으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31일 ‘세계 가정식 요리 강사 양성 과정’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은 우수 평생교육 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취지로, 광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세계 가정식 요리 강사 양성 과정’은 광산구의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교육사각지대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난해부터 조리법 연구와 실습 등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운영, 현재 23명의 이주여성이 자국 요리의 매력을 알리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오쉬(플로프)’ △베트남 ‘퍼싸오(볶음쌀국수)’ △캄보디아 ‘바이 싸잇 쭈룩(돼지고기 덮밥)’ △브라질 ‘가쇼호 겡찌(브라질 핫도그)’ 등 다양한 요리를 가지고 시민, 지역 평생학습 기관 등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 강의 시연 등을 진행했다.
광산구는 올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세계 가정식 요리 강사로 변신한 이주여성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해도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대상을 발굴해 새로운 활동 기회를 창출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모든 시민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배우며 성장하는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