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어룡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건립 논의

기존 청사 건립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관련 부서 의견 청취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5일 어룡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 변경과 관련하여 광산구청 유관부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산구 관계공무원, 광산구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의 주재로 진행됐다.

 

‘어룡동 행정복지센터’는 이야기꽃도서관과 시설을 공유하고 있어 이용 불편이 제기되어 온 데다 선운2지구 공공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하여 행정수요 충족을 위해 총사업비 56억 원 규모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추진 중에 있었다.

 

사업 부지로 청사 바로 옆 2필지를 매입해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가 사업 변경을 논의하게 되면서 ‘실시설계용역기획’ 단계에서 사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날 논점은 사업 부지에 관한 것으로, 기존 2필지보다 선운2지구 공공주택지구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주차 용지가 세무서 건립부지·어등대로 인접성 등 입지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 변경의 필요성과 형평성을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실무부서 간에 사업 변경의 타당성, 향후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진 가운데 사업 변경을 위해서는 부지확보가 우선이며 광산구가 LH 소유의 주차 용지를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으로 도출됐다.

 

한편 사업 변경을 위해서는 용적률·건폐율의 변경, 재원 마련, 적정 예산 산출 등 행·재정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현석 의원은 “부지 선정은 행정의 최종 수요자인 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행·재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주민과 함께 의논해 나가야 한다”며 “각 부서에서는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특히 공공의 목적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부지 매입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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