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선배 공직자 실무요령 전수 ‘광산집현전’ 개강

공직자 수요 반영, 보도사진 촬영‧계약‧보조금 정산 등 11과목 운영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20일부터 선배 공직자들이 집어주는 현장 실무요령 전수특강 ‘광산집현전’을 운영한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광산집현전’은 외부 강사가 아닌 함께 일하는 선배 공직자가 7~9급 공직자들에게 실용적인 업무 요령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진짜 실무’를 현장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교육에 참여한 공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는 약 한 달간 6개 과정을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총 11개 과목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공직자 수요를 반영해 실습 과정을 추가하고, 홍보, 보조금 등 과목을 신설했다.

 

20일 ‘보도사진 찍는 법’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카드뉴스 등 홍보자료 △법무소송 △조례제정 △보조금이해 △행사의전 등 6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어 7 부터 8월 추진할 하반기 과정은 △보고서작성 기초와 실습 △지출 기초와 실습 △계약 △시설공사 △민간경상보조금 정산 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상반기 교육과정은 접수 1시간 만에 당초 목표 인원인 120명을 훌쩍 넘긴 174명의 공직자가 신청했다.

 

이같은 참여 열기는 법령‧지침서(매뉴얼)만으로 알 수 없는, 현장에서 우여곡절을 통해 축적한 업무 비법(노하우)을 배우려는 수요의 반증으로 풀이된다.

 

광산구는 규모와 내실을 키운 광산집현전이 공직자들의 업무 역량 제고는 물론 시민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집현전은 능률을 올리고 싶은 후배 공직자의 요청에,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하는 선배 공직자의 호응이 있기에 추진할 수 있는 교육이다”며 “선‧후배를 넘어 동료로서 함께 경험과 실용적인 업무 비법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내부 혁신이 시민에게 이로운 구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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