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창당… 당대표에 조국 전 법무장관 추대

조국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조국혁신당이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초대 당대표로 추대했다.


조국혁신당 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이라고 강조하며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지만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은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 밖에 없다”며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과 감사원은 정권의 돌격대가 됐다. 이대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검찰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 질책은 오롯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결자해지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운명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목표는 분명하다.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이라며 “오물로 뒤덮힌 윤석열 정부의 강을 건너 검찰독재를 조기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월 29일 공지를 통해 “신당의 공식 명칭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하고, 당 상징색은 광주의 하늘을 상징하는 ‘트루 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고 백두산 천지의 ‘코발트 블루’와 독도의 동해를 상징하는 ‘딥 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까지 당원 5만7천여 명을 모집했다. 창당대회 행사장에는 2천2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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