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영농부산물 소각 이젠 그만!

 2019년 4월 강원도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2872㏊, 피해액은 1천291억 원, 이재민은 무려 1천289명이였다.


영농철을 맞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산불 요인의 70% 이상은 입산자 실화, 논ㆍ밭두렁 또는 쓰레기 소각, 담뱃불 등의 부주의이므로 우리의 행동 변화로 70% 이상의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0∼2021년 전북·충남·경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곤충 종류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논두렁 소각으로 얻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했고, 논두렁에서 월동하는 애멸구류·응애류 등 해충 비율은 5∼17%로 낮았지만, 거미류·기생벌류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 비율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벼 생육기인 5월 하순∼10월 중하순 해충밀도를 점검한 결과 소각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의 해충 피해 발생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군 농업인이라면 언제라도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약 22%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의 소각 행위는 전면 금지하고 있고,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논·밭두렁, 농부산물 소각을 하지 않는다면, 산불 예방은 물론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 감소 및 부산물 퇴비화 등 1석 4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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