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동 인쇄거리 활성화 본격 지원

광주디자인진흥원, 27일 인쇄산업 육성사업 설명회 개최
역량강화․마케팅 등 지원… 호남 최대 집적지 활성화 기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호남 최대 인쇄집적지인 광주시 동구 서남동 일대 인쇄소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쇄산업 육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는 27일 오전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인쇄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광주 인쇄산업 육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사업’ 일환으로, 호남 최대 인쇄기업 집적지인 광주 서남동 일대의 인쇄소공인 육성과 집적지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광주시 동구 서남동 일대는 80여 년의 역사와 함께 경인쇄, 제책, 제본, 후가공 등 고용인원 10인 이하의 인쇄기업 300여 개가 몰려있는 호남 최대 규모의 인쇄 집적지이다. 그렇지만, 남동 인쇄거리는 그동안 스마트 기술의 발전, 인쇄물량의 역외 유출, 구도심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광주인쇄비스니스센터를 통해 인쇄소공인 육성과 집적지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인쇄소공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기업 지원 △홍보마케팅 △인쇄문화의 날 등 시행 계획을 마련, 이 날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우선 인쇄 소공인 역량강화를 위해 △인쇄 융․복합 특화기술 대학 운영 △전문가 컨설팅 지원 △협업 연구회 운영 △공동 브랜드 응용상품 개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서체 등 라이선스 지원 △공동 포장재 제작 지원 △인쇄상품 시제품제작 △소공인 건강진단 및 안전관리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지원한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인쇄물 종합플랫폼 ‘활자활짝’ 운영 △바이럴 마케팅 지원 △전시회 참가 등 국내외 판로 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 인쇄 장인 및 인쇄기술 공모전과 함께 오는 10월 광주지역 인쇄인 한마당 행사인 ‘광주 인쇄문화의 날’ 행사도 마련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인쇄산업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전통산업이다”면서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가 지역 인쇄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인쇄소공인 육성․지원과 홍보마케팅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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