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광주 거리예술 프린지 아카데미’ 참여단체 모집

5월 7일까지 모집… 최종 2-4 작품 선정하여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4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광주 거리예술 프린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 이에 참여할 공연예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올 9월에 개최 예정인 2024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광주만의 거리예술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광주 거리예술 프린지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거리예술 분야 공연 창작 또는 재창작에 열정 있는 광주 공연예술단체 신청서를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간 접수, 15개 내외의 단체를 서류로 심사하여 참여단체를 선발한다.

 

선발된 공연예술 단체들에게 거리예술 전문가를 멘토로 매칭하여(멘토 1명 당 5개 단체 컨설팅), 기존 레퍼토리 작품을 거리예술형 콘텐츠로 재창작 및 신규 거리예술 공연 창작 등 작품 설계에 대한 멘토링을 7월까지 지원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공통워크숍 1회, 팀별 멘토링 2회, 작품제작 계획 발표회 1회로 운영된다.

 

또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계획 발표회 시 멘토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2~4개 작품을 선별하여, 9월에 있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공연 콘텐츠 개발과 유통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참여자와 과정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의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은 ‘우리동네 프린지’와 같은 분산형 행사를 과감히 폐지하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간과 연계하여 오는 9월 집중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프린지 축제의 다양성과 함께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중문화 기반 콘텐츠를 함께 아우르기 위해, ‘거리예술 축제’와 ‘스트릿댄스 축제’로 크게 두 축의 페스벌로 개최되며 이를 위하여 지난 4월 거리예술 분야와 스트릿댄스 분야로 각각 신혜원․조숙영 예술감독을 위촉한 바 있다.

 

신혜원 예술감독은 현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축제 기획을 지도하고 있으며 포항거리예술제, 노원거리예술제, 의정부음악극축제,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서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제연극비평협회에서 <Something Missing>이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 외에도 다양한 수상 이력과 연출작품의 해외 진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사)한국거리예술협회 협회장으로 선임되었고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거리예술축제의 총괄 연출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전임교수 및 빛고을댄서스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조숙영 예술감독은 올해 스트릿댄스축제 총괄 연출을 맡았다. ‘로로’라는 활동명 왁킹댄스 분야 전문가로서, 빛고을댄서스 팀원들과 함께 ‘베틀라인업 in 광주’를 성공시키며 광주를 스트릿댄스의 메카로 만든 주역 중 한 명이다. 광주광역시장배 안무상, 충북실용무용대회 우수지도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다양한 공연의 안무 지도와 댄스배틀 행사 기획 및 심사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 광주 거리예술 프린지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참여 단체 선발은 예술감독, 부감독,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참여하여 올해의 축제 방향에 맞는 계획을 선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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