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짙은 안개철 해양안전 주의 당부

방향상실 보트 잇달아 발생… 출항 전 날씨 확인·사고시 신속한 신고 당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심한 일교차와 함께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시정으로 인한 방향 상실 레저보트의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농무기 해양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께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마치고 귀항하려던 1톤급 모터보터가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하는 사고를 당했다.

 

서해해경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 활동을 벌이고 있던 경비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승선원을 구조하고 모터보드를 예인했다.

 

짙은 안개(농무)로 인한 이 같은 사고는 전날인 21일, 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도 발생했다.

 

서해해경은 매년 농무기철이면 이와 유사한 해양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레저보트나 소형 선박의 경우 야간 및 안개 시에 항해할 수 있는 장비가 장착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해양 레저 활동을 나가기에 전, 미리 해상의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먼 바다로 나가거나 보트 한척만의 해양활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승남 종합상황실장은 “해상은 육지와 달리 지형 구조물이 없어 짙은 안개가 끼면 방향을 상실하기 쉽다”며 “출항 전 안전 점검과 함께 사고 발생이나 안전에 위험을 느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