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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 '나눔과 참여의 문화장터, 기차당뚝방마켓' 지방자치정책 "대상" 수상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특집]유휴공간 활용한 주민주도형 프리마켓으로 지역활성화



곡성군의 ‘나눔과 참여의 문화장터! 기차당뚝방마켓’ 사업이 26일 머니투데이 (더300, 더리더)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 단체가 제출한 지방자치 혁신사업 중 최종 12개 후보를 선정해 수상했다. 수상 지역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분야별 실무 전문가의 3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달곤 심사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심사평에서 "경제가 어려운 군 단위에서 비효율적인 공간, 창의적인 사람, 지역 특화산업을 종합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전통시장 부근 유휴공간인 둑방을 활용해 주민주도형 프리마켓을 운영해 주민들의 손재주와 재능을 표출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기차마을과 전통시장 등 인접한 지역자원과의 연계마케팅을 통한 지역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단지 소득을 올리기 위한 마켓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나눔이 있고 농촌의 소탈한 소통문화를 낳는다는 면에서 타 프리마켓과 차별화된 문화장터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민간주도 운영방식 전환을 위해 주민 협의체를 구성했고, 뚝방마켓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한 마켓 이미지(BI)를 구축했다. 또 프리마켓이 열리지 않는 평일에도 마켓을 엿볼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인 갤러리뚝방을 조성함으로써 프리마켓의 일시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마켓 운영은 셀러와 주민, PM, 전문가의 지속적인 워크숍과 협의를 거쳐 판매자 모집과 교육, 행사장 배치, 현장 이벤트, 부대행사 등 프로토콜을 정립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홍보전략과 협동조합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마켓은 3월부터 11월까지(하절기 7~8월, 동절기 12~2월 휴장) 매주 토요일에 개장되며, 매회 70팀 내외의 셀러가 참여한다. 수공예품, 농산물•가공품, 먹거리, 중고물품 등이 판매되며 체험과 문화공연, 학생 재능기부 등도 만날 수 있다. 기차당뚝방 마켓은 2018년 10월까지 총 38회 운영됐고, 약 9만명이 방문했으며 약3억 7천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곡성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내년 뚝방마켓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 데이, 애견 데이, 예술인 데이, 벼룩 데이 등을 개최해 쉐어링과 협력적 커뮤니티를 통해 뚝방마켓을 지역문화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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