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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함평군수,2109' 신년 인터뷰 '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평 만들겠다,


 


1,새해를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지난 무술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군민 여러분들께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우리 군정을 응원해주신 덕분에, 어렵고 힘든 일보다는 보람차고 기쁜 일이 더욱 많았습니다.

 

민선67기에 걸쳐 세웠던 군정 목표는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열악한 재정여건 탓에 지지부진했던 지역현안사업도 전남도, 중앙정부, 국회 등을 부지런히 방문하며 국도비 예산 지원을 적극 설득한 결과 올해는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일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 것처럼 부족한 부분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 아쉬움을 교훈삼아 올 한해 더욱 열심히 뛰어보려 합니다.

기해년 새해에도 군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때로는 위기도 오고, 때로는 장애물에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는지 항상 군민 여러분께서 지켜봐주십시오. 그 눈빛을 가슴에 새기며 일하겠습니다.

       

 

2. 민선 7기도 6개월이 지났는데요, 소회 한 말씀 해주시지요.

 

- 군수직을 수행한 지도 벌써 반년이 흘렀습니다. 되돌아보면 제 인생에서 이번 6개월이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저는 군민 여러분께 한표 한표를 호소하던 선거 당시의 심정으로, 군민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500여 공직자는 민선 6기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선 7기 기반을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군민들께서는 초임군수와 함께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음에도, 격려하고 끌어주시며 군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셨습니다.

이렇게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다보니 음으로, 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함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기해년 새해에도 모든 군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직한 행정,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펼치는 데 제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3. 2019년도에 역점 추진할 것들을 소개해주십시오.

 

- 올해는 민선 7기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인만큼, 산업기반 확충,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선진교육인프라 구축, 문화관광 진흥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먼저, 50%대의 저조한 실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동함평산단과 해보농공단지에 대해 조기착공 독려, 양도양수 유도 등의 적극적인 조치로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월야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순조롭게 완공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 1만호 규모의 근로자 전용 민자주택 건설 등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어업인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어가 수당 월 10만원을 지급하겠습니다.

드론, 무인헬기를 이용한 스마트 방제시스템 구축과 토양정밀검정 기술지원, 유용미생물 생산 보급 등 과학영농을 통해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 군 실정에 맞게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하며 일반진료, 치과진료 등 각종검사는 물론, 미용, 농기계수리, 수도전기 점검, 교통안전 교육 등 군민이 편안한 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을 경로당을 지속 확충정비하고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노후 건강기구 교체, 다채로운 문화여가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한 노후에 앞장서겠습니다.

 

함평영재교육원 및 외국어 체험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에 자양분이 될 인재양성기금도 2024년에 75억 원, 2030년에 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겠습니다.

도 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역사박물관을 유치 건립하고, 군립도서관 내 곤충생태체험장을 리모델링해 함평역사자료관으로 활용하는 등 우리 군을 역사교육 체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22년에 함평나비엑스포를 개최하겠습니다.

생고기 비빔밥을 테마로 한 함평천지한우 생비비밥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함평천지 드림 빛 축제를 오는 2020년에 개최해 사계절 찾고 싶은 함평을 건설하겠습니다.

용천사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사이클로드 및 가로수길 조성,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 해안일주도로 건설, 해수찜 치유센터 건립 등 내륙과 해안 모두에 풍성한 볼거리를 조성하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문재인정부가 지방분권강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 지자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입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는지요?

 

- 21세기에 치러진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지방자치의 실효성 강화, 강력한 지방분권 추진을 약속했었으나 제대로 이행된 것이 전무한 현실입니다.

물론 현 정부에서는 획기적 자치분권강력한 재정분권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지난 정권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습니다만, 세부 추진계획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 일선 지자체가 느끼는 변화는 없습니다.

그렇지, 올해 3월 발표한 정부개헌안에 지방정부 구성에 대한 자주권 부여, 지방세 조례주의 도입 등이 명시된 것을 보고 지방정부에 대한 실질적 권한 이양 의지가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방분권강화에 대한 현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로 이어져, 개정헌법의 정신이 정식 국회입법으로 조속히 실현되길 희망합니다.

 

       

5. 이와 관련해 국회나 중앙정부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향후 30년 안에 전국 시군구의 37%, 읍면동의 40%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제 실질적 지방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 중의 현안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헌은 차치하더라도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만큼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재정 확보 없이는 실질적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터진 누리과정 사태와 같이, 정책시행과 재원조달의 불일치로 인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자치사무 수행에 필요한 경비는 지방정부가, 국가 위임사무 집행에 필요한 비용은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회의원님들께서는 지방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방세 조례주의를 조속히 도입하여,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세의 종목과 세율, 징수 방법 등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희망으로 가득한 기해년 새해가 드디어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함평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군민 모두가 애정을 갖고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과 함께해 주신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뿌리 튼튼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협조와 지원은 함평의 굳건한 뿌리가 되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함평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금껏 보내주신 그 마음과 성원, 남은 민선 7기에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군민과 나란히 걷는 군수,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군수, 군민과 함께 고민하는 군수가 되어 기필코 잘사는 함평,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기해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다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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