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혁신산단에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건립

 

[전남투데이 이용호 총괄본부장]  나주시가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직류산업 육성을 위한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센터’를 유치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선도과제의 일환으로 최근 태양광, 해상풍력과 같은 직류기반 신재생에너지와 직류부하 증가 흐름에 발맞춰 원활한 직류전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가정, 건물 등 전기 사용처에 직류를 공급하는 저압직류 배전시스템과 전력기기에 대한 시험(성능)평가와 인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센터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나주 혁신산단에 구축 중인 ‘지능형 LVDC(저압직류) 실증사이트’ 부지 내 전용공간에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주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공동 추진하며 국비 84억, 도비 24억, 시비 36억, 민자 21억원 등 총 165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000㎡, 지상 2층 규모 센터 내부에는 LVDC ±750V, ±380V 전원 및 부하 설비, 수용가용 LVDC 핵심기기 성능시험 및 평가 장비 25종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직류관련 기기 인증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등 기 유치·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기반구축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용가용 직류배전 핵심기기의 기술개발과 국내 단체 표준을 제정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표준 제품에 대한 인증 지원 인프라 구축과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내 LVDC 배전 시장은 2015년 6,500억원에서 2025년 3조 3,5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관련 기업의 제품 인증을 위한 비용적, 시간적 부담 경감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력 ICT클러스터, 나주혁신산단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전력기자재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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