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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 한풀 꺾인 신축아파트

가격 하락 전조 아파트거래량 9년 만에 최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서울 신축주택 가격 하락 등을 언급하며 “지역과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매매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이 하락한 지자체도 12월 넷째 주 30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첫 주 대비 12월 넷째 주까지의 수도권 상승률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10월 첫째 주 0.34%에서 넷째 주 0.04%로 하락했다.


홍 부총리는 "지방 역시 12월 말 매수자 우위로 재편되는 가운데 특히 세종 매매가격지수가 12월 넷째 주 중 공공·민간 통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인 0.63% 급락해 작년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수도권은 2021년 첫 하락 사례가 관찰됐던 12월 둘째 주 이후 2주 만에 총10개 시군구로 하락지역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첫 주 대비 12월 넷째 주까지의 (수도권 상승률)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택에 대해서는 “12월 말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고 특히 세종 매매가격지수가 12월 넷째 주 공공·민간 통계 합쳐 역대 최고 수준인 0.63% 급락해 지난해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입주 예정물량은 48만 8,000호로 수요가 높은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3만 5,000호 증가한 35만 7,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 과잉까지 우려할 정도로 매년 56만 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분양은 예정된 물량 39만 호와 사전청약 7만 호를 합쳐 평년보다 30% 이상 많은 46만 호가 예정돼있다며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확보한 후보지 43만 호에 대해 올해 안에 지구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10만 호 이상의 후보지도 추가 발굴하겠다며 1월 중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는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신축아파트는 인기가 많은 만큼 가격 진입 장벽이 높아 접근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많았다. 높은 가격 탓에 어쩔 수 없이 신축에서 준 신축, 구축 등으로 수요가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급등세가 심했던 신축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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