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일촉즉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가능성 커져

러시아 전투부대 75% 우크라이나 겨냥 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4분의 3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현지 시간 20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기계화보병 위주 기동부대인 160개 대대전술단(BTG) 가운데 120개 BTG가 우크라이나로부터 60킬로 미터 이내에 배치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 전력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통상 1개 BTG는 탱크 중대, 3개의 기계화 보병 중대, 2개의 대전차 중대, 2개 또는 3개의 포병 포대 및 2개의 방공포대 등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800~1000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에 이런 부대 전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 정부가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반군까지 합할 경우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규모가 최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해 왔다.

CNN은 다만 이런 내용이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이며, 검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영국 국방부도 트위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지상 전투력의 절반 이상을 배치했다"는 글을 올렸다.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지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이 연장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