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네이버와 MOU 및 ‘인공지능 365건강케어’ 사업 개시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AI 정서지원 사업

 

전남투데이 박준석 기자 | 광주복지연구원 소속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14일 네이버㈜와 독거어르신의 건강 예방을 위해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인공지능 365 건강케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6일 네이버(주)와 MOU를 체결하고 2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5월 이후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타운 운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말벗 등 정서 지원에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타운은 대안으로 비대면 방식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국내 IT/인터넷플랫폼 대표기업인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어르신 건강케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공지능 365 건강케어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을 이용해 AI가 대상자에게 주 1~2회 안부 전화를 해 식사, 수면, 외출, 복약 등의 안부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2차로 타운 직원이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도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 적용돼 AI가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말벗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며 정서적인 케어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주경님 본부장은 “CCTV가 제3의 눈으로 도심 치안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인공지능의 기술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올해는 시범적으로 AI 자동 안부 전화를 시작해 맞춤형 시나리오, 문제점을 개선한 후 2023년에는 그 수혜대상자를 전폭적으로 늘려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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