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초등학생 등하굣길’ 지킴이와 함께

백운‧봉주‧제석‧진제‧학강초 주변 18명 배치

 

전남투데이 박준석 기자 | “등하굣길을 동행해 주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든든해요. 학교 가는 길도 무섭지 않아요.”


광주 남구가 관내 초등학교 5곳 주변에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인솔하는 교통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나섰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교통안전 지킴이는 초등학교 앞에서 저학년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지도하는 주민들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교통안전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주민 18명을 교통안전 지킴이로 선발했다.


또 광주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교통안전 지킴이 배치를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5곳을 선정했다.


교통안전 지킴이들은 이달 초순부터 학강, 백운, 봉주, 제석, 진제 초교 주변에서 행복한 동행에 나서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활동 시간대는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하교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학교별 통학 노선 현황을 보면 학강, 백운, 봉주, 진제 초교 주변에는 각각 4개 노선씩 총 16개 통학로가 운영 중이다.


양림 휴먼시아 1단지를 비롯해 신우 아파트, 대원맨션, 진월동 브라운스톤 등 각각의 거점 지역에서 출발해 학교를 향하는 길목마다 교통안전 지킴이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제석 초교 인근에는 광명 메이루즈 아파트 앞 및 이지더원 1단지에서 출발해 학교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이 있으며, 각 노선마다 교통안전 지킴이 1명씩 배치했다.


현재 교통안전 지킴이들은 1인당 최소 4명에서 최대 9명의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교통안전 지킴이는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어 초등학생 및 학부모 사이에서 큰 호응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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