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8원 돌파…연고점 갱신

 

 

전남투데이 박동복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48.6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보다 17.3원
오른 금액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349.2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8월23일 1346.6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130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경제 일부에 고통을 주더라도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기 정책 완화는 없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대 하락 출발한 뒤 저점을 낮추며 장중 2410선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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