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출’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전력 공급 개시

 

전남투데이 박동복 기자 |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8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로 UAE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시작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UAE 바라카 원전 3호기는 지난달 22일 최초임계 도달 이후 약 2주만에 송전계통 연결에 성공한 것이다. 향후 3호기는 단계적인 출력상승시험과 성능 보증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수개월 내에 상업운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UAE 원전 1호기는 지난해 4월, 2호기는 지난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건설 중인 4호기까지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천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성공적인 송전계통 연결을 발판 삼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언급하며 “UAE원전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들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