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5월 19일 오전 경기도 양주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했다. 오늘 행사는 지난 4월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2조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환지본처(還至本處)되는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에 돌아온 사리는 본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반출 후 100년 만의 환지본처이다. 특히 사리가 공개되는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 봉안 이후 600년 만에 최초이다. 그간 조계종은 보스턴미술관의 사리구 소장을 확인한 이후 20여년간 숙원이 된 사리 반환에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높은 김건희 여사가 큰 공헌을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를 찾은 대통령에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에 사리반환 논의를 적극 요청하는 등 사리 본지환처에 큰 역할을 해 모셔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n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북구의회 김영순 의원(두암1·2·3동, 풍향동, 문화동, 석곡동)이 대표적 이상기후인 폭우와 폭설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위한 ‘광주광역시 북구 이상기후 특별 대응주간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293회 임시회에서 전국 최초로 발의했다.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여름 북구에서는 하루 평균 강수량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2022년 겨울에는 17년 만에 최고 폭설이 내리는 등 기후 위기가 본격화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절기 및 동절기 전후 각각 1주간을 대응주간으로 지정·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이외 주요 내용은 특별 대응주간 운영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폭우‧폭설 대비를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 정례화, 구청장 및 구민의 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영순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사후복구 위주였던 재난대응 체계를 사전 대비와 대응 중심으로 무게를 실음으로써 지자체의 안전관리책임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주순일 의원(운암1·2·3동, 동림동)이 제293회 임시회에 '광주광역시 북구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고 구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조례 개정은 북구 지역 특성 및 상황에 맞는 주거복지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하여 구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현 주거복지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북구 생활보장위원회가 대행하는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향상 및 내실화를 꾀하고자 추진됐다. 주순일 의원은 “적정수준의 주거환경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본 조례 개정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22일 경제복지위원회 심사와 24일 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재직 중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올해는 특히 5·18 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했다. 대통령은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에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 유가족 대표들을 태운 버스를 기다려 영접하고 ‘민주의 문’으로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했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으며,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묵묵히 오월의 정신을 이어온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n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뜰한 나라살림, 민생을 따뜻하게!’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본격적인 예산편성을 앞두고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민의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향후 재정 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2004년 이래 대통령 주재 하에 매년 개최해 왔으며, 이번 회의는 21번째이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부처를 대변하는 장관이 아니라 국정 전반을 담당하는 국무위원의 관점에서 ’24~’28년 중기 재정 운용과 ’25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3년 차를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재정 운용 방향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께서 마음 편히 행복하게 오늘을 사실 수 있도록 만들고 지금의 자유와 풍요가 미래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요즘 취임 이후 해 온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3년의 국정을 운영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가 초심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제22대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광주 지역 8개 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자들(동남갑 정진욱·동남을 안도걸·서구갑 조인철·서구을 양부남·북구갑 정준호·북구을 전진숙·광산갑 박균택·광산을 민형배)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역 내 유영봉안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헌화했다. 광주 당선자 일동은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 폭정과 검찰독재로 80년 오월 광주가 피로써 일궈낸 민주주의가 다시금 위기의 수렁에 빠졌다”며 “광주 시민들이 불의한 권력에 분연히 맞서 일어났던 것처럼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키고,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해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 당선자들은 5·18 유족회가 주관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추도식에 참석했고, 유영봉안소 참배 후에는 민주의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함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 정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북구의회의 고영임 의원이 17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예산결산위원회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김종화 부구청장에게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북구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무료 운영을 제안했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5월 18일 하루 동안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운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시의 이 같은 결정에 북구에서는 예산편성의 어려움으로 기념일 당일 마을버스 미운영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에 고 의원은 5ㆍ18묘역이 위치한 북구에서 마을버스 미운영을 고민했음에 유감을 표하고 “우리 조례인 '광주광역시 북구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도 구청장이 5ㆍ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시책 마련의 의무가 있음”을 밝히며 “관련 부서와 상의했으나 예산편성 절차상 올해는 시행이 어려운 내용이라는 회신을 받았는데 내년부터라도 관련 예산이 반영되어 5ㆍ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염원하는 광주시민의 뜻이 전달되어 민주화운동의 이념을 잊지 않도록 북구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주문했다. 한편 북구 관내 마을버스는 2개 노선, 12대의 버스로 운영되고 있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7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했다. 오늘 행사는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문화재청의 이름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뀌어 새롭게 출범한 것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국가유산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국가유산을 만들겠다는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문화재’라는 오랜 이름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그동안의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과거 회고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 지향형’ 체계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히, 국가유산을 세계에 널리 전하고 알리며 80억 세계인과의 문화적 교감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국가유산의 대상과 범위도 크게 넓히겠다고 밝히면서, 무형유산은 기능 전수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풍습, 민속, 축제를 비롯한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담게 하고,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월16일 오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말미에 상대국에 대한 각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환담을 나눴다. 훈 마넷 총리는 작년 8월 총리 취임 전에도 다양한 계기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하면서, 특히 2008년부터는 3년 연속 대테러특수부대 사령관 자격으로 한국 특전사의 대테러 수탁교육 이수차 방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도 한국과 캄보디아의 인연이 적지 않다면서 “검찰 근무 시절 캄보디아에서 연수를 온 수사 당국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과학수사기법에 대해 전수해 주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막힘없이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훈 마넷 총리는 김건희 여사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의 따뜻한 지원을 여전히 기억한다. 대한민국의 친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수술을 잘 마친 로타가 건강하게 뛰어놀라는 뜻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는데, 그간 축구 실력이 늘었는지 궁금하다”고 로타의 안부를 묻고, “로타에게 준 축구공은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가 준 축구공”이라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14일 새벽 김해에서 국화 1천 송이를 싣고 직접 운전해 오전 6시 30분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참배했다. 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한 뒤 절을 올렸다. 정치인이 5·18 민주묘지 내 안장된 모든 열사 묘를 참배한 일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영남에서 온 국화를 헌화한 의미에 대해 “영남 분들도 5·18 정신에 대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 일부 잘못된 군인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묘역 1구역 참배를 마친 후 "사실 정치인들이 5·18 묘역을 찾아 많이 참배하지만 저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 중에서 일부만 찾아뵙는다. 스스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느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의장단을 뽑는 선거를 진행했다.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사퇴로 2파전 양상이 된 가운데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자를 꺾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총 투표수 169표 중 유효 169표, 무표 0표였다. 5선인 우 의원은 과반을 득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 수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우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민주당 당선인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심을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시하는 방향과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실현되도록 (입법부를) 이끌 것”이라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중립은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에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공식 활동을 해오지 않다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153일 만에 공식 행보를 재개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올해 영부인으로 관련 일정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개발 협력, 인프라 건설 등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도 공식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지난 4월 23일 루마니아 회담에서도, 4월 30일 앙골라 대통령 방한 회담에서도 배우자 간의 친교 환담 시간을 가진 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도 똑같이 캄보디아 여사 측과 행사를 했다”며 “다만 양측 정부가 공식 오찬에 정상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러서 더 추가된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간의 친교 행사에는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또 김 여사와 캄보디아 사이에 있었던 사연을 언급하며 정상회담과 오찬 자리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