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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ㆍ 청정바다 지킴이, 속초해경 방제 11호정 퇴역

- 지구 한바퀴 돌아 역사 속으로 -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동해안 바다 지킴이로 맹활약해온 속초해경 방제11호정이 27년의 임무수행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최근 동해안 영북지역 해양오염방제 및 예방활동을 수행해온 방제11호정에 대해 선체 노후 등의 이유로 지난해 말 운항정지가 되어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방제 11호정은 140톤급으로 1993년 당시 약 18억에 건조되어 충청도 태안 앞바다를 거쳐 2011년 속초해경에 전환 배치되었으며, 지금까지 지구 한바퀴 정도의 거리를 운항하는 동안 약 180여명 해양경찰관의 손과 발이 되어준 특수함정이다.


특히, 지난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당시에 현장을 누비며 약 88톤의 기름과 3.1톤의 폐기물을 회수하는 등 그 간 바다 청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온 것으로 전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방제11호정이 떠나는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50톤급 방제 2호정(2004년 건조)을 추가 배치해 동해안 영북지역의 해양오염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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