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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174

인류의 치명적인 최대 적, 바이러스!


 


중국우한에서 발생해 유행중인 '우한폐렴'을 언제부턴가 '신종코로나'로 부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왜 코로나로 부를까요?

내가 아는 코로나의 뜻은
플라스마(이온화된 고온의 가스)로 구성된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코로나가 신종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왜 명칭을 그렇게 했을까 하고 그 이유를 인터넷에 찾아보니

'코로나바이러스는 야생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의 병원체'

로 나와 있습니다.

즉 이번 신종바이러스가 야생동물 박쥐 바이러스에서 시작 되었다는 말입니다. 요즈음은 '천상갑'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동물 바이러스에서 출현 되었다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우리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부터 그 정확한 의미는 몰랐습니다. 그저 세균의 일종으로 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먼저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는 크기에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세균(박테리아)보다 1/100 이하로 작습니다.

또 다른 바이러스와 세균의 가장 큰 차이는 독자 생존능력입니다.

세균은 완전한 세포로서 독자 생존이 가능하고 세포분열을 통하여 스스로 개체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DNA나 RNA 중 하나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고 독자생존도 현재까지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완전한 개체냐 불완전한 개체냐가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우리가 알고있는 진화론 속에 포함되는 생명체로 볼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를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바이러스는 핵, 세포막을 비롯하여 세포 소기관이 없으며 전형적인 세포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바이러스는 생물체 밖에서는 단백질 결정체에 불과하다. 바이러스는 독자적인 효소가 없어서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지 못하므로 독립적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즉, 바이러스는 생물체 안에 들어가야만 생물체로서 기능할 수 있다.'

즉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핵산과 단백질로 구성된병원체를 말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어쩌든 바이러스는 숙주 안에 있으면 생명활동을 하는 생명체이고 숙주 밖으로 나오면 즉시 죽는 단백질에 불과한다 해도 살아있는 것이니 생명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만약 바이러스가 숙주 밖으로 나와서 공기 속에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독자생존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바로 그게 인류멸종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신종코로나가 무서운 것은 이번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남다르게 강하고 빠르다는 것입니다. 공기 속 감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근거리에서 기침 등으로 침이 튀겨나가 감염된 사례는 많습니다. 그래서 마스크가 동이 날 정도였던 것입니다.

바이러스도 이처럼 진화와 변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느닷없이 에볼라, 에이즈, 샤스, 메르스, 신종코로나 처럼 돌연변이등이 발생하고 인류는 그 백신을 만들어 낼 때까지 지금처럼 온 지구가 난리가 나는 것입니다.

여러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앞으로 진짜 공기 속에서도 오래 살아남고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인류는....

지금 신종코로나 이 정도로도 이 난리인데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우리가 수도 없이 들었던 바이러스가 이토록 심오하고 불가사의한 반 생명체 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류를 가장 많이 사망하게 만든 것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아니라 이 악성 신종 돌연변이 바이러스 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세균보다도 100배 더 작은 이런 바이러스가 인류를 가장 많이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그 한 예로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독감'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입니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과 함께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몇 개월 사이에 2,000만 명 가량이 죽었습니다. 인도에서만 1,25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에서는 55만 명가량이 죽었습니다. 첫 사례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8년 가을 유럽 서부전선에 주둔했던 미군부대로, 4만 4천 명이 희생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742만 명이 감염되어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1918년 스페인독감 유행당시 우리나라 기록입니다.

'1918년 조선총독부 통계연감에는 당시 국내 759만 인구의 약 38%인 288만4000명이 스페인독감(서반아감기) 환자가 됐고 이 중 14만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다. 전체 인구의 0.8%, 100명 중 1명꼴로 죽은 셈이다.

"9월에 이미 서울에 환자가 나타났고 10월에 전국적인 유행이 절정에 달해 공사립학교와 사숙은 휴학, 각 관청과 단체에서는 시무를 보지 못했다. 11월 들어서는 개성군의 경우 다른 때의 7배의 사망률을 보였고, 충남 서산지역은 8만 명의 인구 중 6만4000명이 질병에 걸렸으며 매일 100명 이상 150명씩 사망하여 사망자를 처리할 사람이 없었다. 일반 농가에서는 사람이 없어 추수를 못한 논이 절반 이상이다."(총독부 연감) 

우리나라도 일제시대였지만 지금 신종코로나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페인독감이라는 명칭은 당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던 스페인의 방송과 신문의 보도로 인한 것입니다. 전선의 참호에서 스페인 방송을 들은 군인들이 이 독감을 스페인독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페인독감으로 죽은 인류 숫자는 1, 2차 세계 대전 때 죽은 인류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중세 유럽을 휩쓸어 거의 당시 유럽 인구 삼분의 일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페스트(흑사병)도 쥐로부터 발생했으니 당시로서는 일종의 신종코로나 이었습니다.

지금, 신종코로나로 온 지구상이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때에도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감도 바이러스의 일종인데 그런데 이런 미국 독감에 대해서는 왜이리 조용할까요?

아마 순간적 전파력의 강도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녁 영국 BBC 방송에서는 '러시아 방송에서 이번 우한폐롐 상황이 미국 CIA와 미국 내 제약회사들이 일부러 바이러스를 만들어 뿌려 발생했다' 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음모론과 똑같은 상황으로 전개되는 영화가 2011년에 미국서 만든 '컨테이젼' 이라는 영화입니다. 지금 신종코로나 상황을 예언이라도 해 놓았듯이 너무 비슷해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내 이야기인데 이 영화에서도 한국 영화 '감기'처럼 미국의 감염된 한 마을을 통채로 폭격하여 아예 감염의 근원을 없애고 폭격까지 합니다. 어찌어찌하여 폭탄이 마을이 아닌 인근 바다로 떨어지긴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지만 한 도시나 한 마을을 통채로 폭격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너무 잔인한 모습이긴 하지만 그만큼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무섭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에도 나오지만 남미 원주민들을 멸종으로 몰고 간 것도 바이러스 일종이었습니다. 유럽인들이 가축을 기르면서 면역이 생긴 바이러스를 무방비 상태인 남미 원주민들에게 전파했던 것입니다.

공상 영화나 소설에서 보듯이 인류를 멸종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현실적인 것은 더 강하게 변형된 돌연변이 신종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사실, 바이러스를 생명체로 볼 때 바이러스는 살기위해 진화중 일뿐입니다. 인류의 입장으로만 볼 때는 악성 신종 바이러스가 인류 최대 치명적인 유해 생명체이지만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단지 생존하기 위해서 이 숙주에서 저 숙주로 옯겨가는 방법을 강화시켜 나가는 방법을 찾아 진화중인 것입니다.

그런 바이러스 진화를 일부 어리석은 인간들이 돕고 있고 말입니다. (이번처럼 야생동물을 무대책으로 먹는 경우)

이렇게 쓰다보니 바이러스도 생명체로 보았을 때 이 지구에서 최고로 진화한 생명체는 인류일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이나 미세먼지 보다도 훨씬 더 작은 변형된 바이러스 하나에 이 난리가 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기 인류를 멸종까지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덤으로 좀 더 나가자면 화성이나 우주 어떤 행성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면 그 행성에는 생명체가 있다고 봐야할까요?

우리 지구의 상식으로는 바이러스가 생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있는 숙주가 있어야 하므로 당연히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인류역사상 최고의 발견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지의 무한한 우주에는 숙주없이도 살 수도 있는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지구로 어떤 이유로 유입된다면....

SF영화에서 괴물같은 외계인들이 최첨단의 무기로 지구를 공격하는 것보다 그런 바이러스가 나는 훨씬 더 공포스럽고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신종코로나 때문에 오늘은 조금 허황된 끔찍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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