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군 경험을 다시 스펙으로, 리;스펙 제대군인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정다혜 주무관

 

누구라도 한 번쯤은 브레이브 걸스의 노래 ‘롤린’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들은 군 위문공연을 통해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으로, 일반 대중에게까지 이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군인을 리스펙(respect, 존경)하고 응원하는 그들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감동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화제를 남겼던 유튜브 컨텐츠 ‘가짜사나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군대 부실급식문제 등 군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점점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지원을 주요과제로 삼고 2012년부터 매년 10월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4일간 제대군인주간이 운영된다.


군인의 업무는 일반사회와 연계가 부족하기에 재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군생활 중 체득한 리더십, 조직경험, 책임감, 성실함 등은 사회 여러 방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강점을 사회에 연계시키기 위하여 고용우수기업 선발, 관계기관 MOU 체결, 전직지원금 제도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제대군인주간에는 제대군인정책 발전방안 세미나와 온라인 취업박람회 등을 계획했다.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다시 한 번 제대군인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군 경험이 그들의 막강한 스펙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 내년부터는 제대군인법 개정으로 제대군인주간이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된다고 하니, 앞으로의 제대군인분들의 미래가 새롭고 희망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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