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2022년 주·야 신입생 모집

 

 

[전남투데이 정광남 기자] 만학도 평생교육의 요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2022년 주·야 신입생’ 모집한다고 밝혔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교육은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간반과 야간반에서 개인사정에 맞춰 공부하게 된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전남목포에서 60년간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중·고등학교이다. 1961년 5월, 전쟁 이후 비문해 퇴치 운동의 일환으로 ‘목포성심학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설립자 겸 이사장 김성복 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두 번의 전상을 입은 몸으로 목포로 돌아와 사재를 털어 낙도 장병 휴식소를 만들고 장병들에게 문해교육을 시작했다. 전쟁 후 배회하는 전쟁고아, 넝마주이, 구두닦이 등 청소년들이 도박이나 절도 등에 이용당하는 것을 보고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문해교육이 장병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함을 절감하고 대상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 1961년 군에서 전역하고 야학을 시작하여 퇴직금과 전답을 팔아서 갯벌을 막아 교실을 짓고 ‘목포성심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수천 명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었다. 태풍과 수해로 학교가 유실되고 자금이 없어서 교육을 중단해야하는 고통 속에서도, 60년간 가난 때문에 정규학교 교육을 포기해야 했던 1만 7000 여명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간의 교육적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1월 문교부지정 학력인정사회교육시설 ‘목포향토중·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게 되어 성인학생을 포함한 근로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98년 전국 최초의 1년 3학기제 실험학교로 선정되었고, 2020년 10월 8일 재단법인 향토로 개인 사립학교에서 법인으로 설립자를 변경했으며,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입생모집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061-276-4947)로 하면 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