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와 현대그룹에 더 할 수 없이 애걸복걸했습니다.
# 장면 2.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저 이정현 간절한 호소연설로 여당의 광주 아시아문화 전당 특별법 개정안 찬성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 장면 3. 지난해 예결위에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보성- 목포간 철도
공사재개, 광주 자동차 관련 예산, 광양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 여수 혁신 산단 유치 등을 위해 수없이 많은 정부 관계자와 여당 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습니다.
# 장면 4. 18대 비례 대표시절 예결위원을 네 차례나 역임 하면서 광주, 전남, 전북 예산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 장면 5. 보궐 선거 당선 이후 순천시장, 곡성 군수는 중앙부처에 특별히
올라오시지 말라며 대신해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 장면 6. 30번째 마을 회관에서 자면서 지역민들과 막걸리 토크를 하고
4회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면 순천 호수공원 풀밭을 찾아가 누구를 가리지
않고 지역민들과 광장 토크를 합니다.
이정현은 왜 이렇게 죽을힘을 다 해 지역과 지역민의 발전을 위해 뛰느냐
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꿈과 소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유권자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유권자가 무섭지 않은 사람들은, 유권자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 사람들은
저처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천 받으면 개표 시간만 기다리면 예외 없이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면 정치인들은 지역예산확보를 위해 또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저처럼 죽을힘을 다해 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에서 전북에서도 여야간 정치 경쟁이 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지역이 발전 하고 지역 정치인들이 경쟁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드넓은 호남예산 확보에 여당 내에서 저 혼자만으로는 힘이 부칩니다.
제발 제 2의 이정현, 제 3의 이정현 한 번 키워서 호남의 큰 재목으로
써 달라고 간절하게 거듭 호소 드리고 싶습니다.
19대 총선 때도 지난번 순천 곡성 보선 때도 저는 “제발 저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 나를 버리지 말고 제 손을 잡아 달라. 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미치도록 일할 수 있게 저 좀 도와 달라“고 모든 연설에서
눈물로 호소했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워낙 촌놈이고 간절하게 말씀 드린다는 것이 과한 표현이 되어서 여러 사람
마음 상하게 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버리지
말고 능력 있고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은 꼭 좀 키워 달라는 저의
간절한 호소는 제발 좀 받아 주시길 한 번 더 애원해 봅니다.
30명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 중에 여당의원이 두서너 사람만 더 있었으면
아니 한 사람만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현안 예산은 광주 여당의원에게
맡기고 저는 전남 예산 챙기는 일에 몰두 좀 했으면 좋겠다는 투정을
부려 봅니다. 쌍두마차가 끄는 수레가 한 필이 끄는 수레보다 훨씬
많은 짐을 나를 것입니다.
저는 이번 광주보선에서 당을 초월한 선택이 한 번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지역 인재 키우는 선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30년 독점 구도를 깨는 유권자의 심판이 한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지역구도 타파의 결정판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광주시민이 온 나라를 흔드는 정치대혁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광주도 양 날개로 나는 새처럼 수십년만에 여야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명실상부하게 민주주주의 성지다운 선거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광주 보선에서 광주 시민들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3대
독자 5대 독자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심정으로 아끼는 정당에
경고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0여년 밀어 준 정당이 진짜 잘되기를
바란다면 광주 시민 무서운 줄 깨달으라고 1년짜리 매 한번 들면 좋겠습니다.
그리 되면 이번 광주 보선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확 바뀔 것입니다.
그리 되면 광주 시민은 온 국민의 박수갈채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 되면 광주와 전남 전북 발전의 획기적인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저는 광주 선거 출마자들을 보면서 한가지 굳건한 결심을 했습니다.
“대장부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의리가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자신을 키워 준 사람, 자신을 키워 준 정당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 자기가 몸담았던 당을 배신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또 국민을 배신할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배신을 가르치면 안 된다.
하물며 유권자가 정치인의 배신을 눈감아 주고 허용하는 것은
큰 재목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큰 배신자를 키우는 것이다.
나는 아무리 불리하고 아무리 자리가 욕심이 나도 내가 택한 당을
배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리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나는 호남 출신 여당의원으로서 나를 키워 주고 나를 지켜주고
나에게 기회를 주신 호남 사람들을 위해 호남 보은 순천 보은 곡성 보은의
의리를 온 몸을 던져 지킬 것입니다.
저는 광주에서 낙선하고 플래카드에 “떨어져서가 아니라 광주시민의 성원에 웁니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순천 곡성 보선은 두꺼운 지역주의 얼음이 녹는 봄의 신호였습니다.
순천 곡성 유권자의 높은 시민 의식, 진정한 주권의식이 지역주의 벽을
가뿐히 넘었습니다.
그것은 묻지마 투표에 대한 거부였습니다. 선거는 심판이고 선거는 선택임을
명확히 보여 주는 위대한 시민, 위대한 군민의 엄중한 경고였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정치 혁명이었습니다.
광주시민이 위대한 시민임을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