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농촌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완공한 옥과면 리문리 소재 ‘옥과 사또골 문화센터’의 민간 위탁 운영사업자인 ‘옥과사또골협동조합(이하 사또골협동조합)’이 운영과 대표자(위원장) 선출 관련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다. 사또골협동조합은 지난 2025년 3월 제2기 위원장 선출 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기표방법을 기표 용구를 이용하여 표기하도록 하였으나,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의 무효 여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과거 협동조합 운영과 개소식 예산의 변칙 집행 등에 대한 갈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다. 해당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 수의 조합원들은 “제1기 결산보고를 지난 2월 말까지 마쳤어야 함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결산보고를 못 하고 있다. 사무장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감당 못하면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조합원들을 우습게 아는 작태다. 부끄러운줄 모르는 것 같다.”며 전기 사무장으로 재임하다가 제2기 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A씨의 무책임함을 성토하였다. 이번 위원장 선출 선거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고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인정할 경우 A씨는 B씨에게 1표 차이로 낙선하게 되었지만, 유효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고양시 백석동 ‘꽃대신당’의 대표 이화정 만신이 있다. 그는 무속의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서울 무속을 대표하는 천도굿인 ‘쌍괘새남굿’이 있다. ‘한을 풀고, 전통을 살리는 만신 이화정 이화정 만신은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새남굿을 비롯하여 서울한양굿등)의, 무속의 정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현대 만신이다. 무가 3대에 걸친 가계에서 태어난 그는, 무악(巫樂:삼인육갑)을 전문으로 굿을하는 춤의 예술 만신이다. 서울 굿의 무악(취타, 삼현도도리 등 )을 가락과 절차를 전수 받은 이화정 만신은 오랜 세월과 경험을 더불어 학문적 기반을 갖춘 만신으로 활동중이다.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과 야무진 성품을 지녔고 동네 어르신들은 그녀를 ‘또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2남 1녀 중 귀한 딸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어린 나이에 다섯 식구를 책임지며 소녀 가장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 심한 병을 앓으며 ‘신병’을 경험했고, 결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고양시 백석동 ‘꽃대신당’의 대표 이화정 만신이 있다. 그는 무속의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서울 무속을 대표하는 천도굿인 ‘쌍괘새남굿’이 있다. ‘한을 풀고, 전통을 살리는 만신 이화정 이화정 만신은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새남굿을 비롯하여 서울한양굿등)의, 무속의 정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현대 만신이다. 무가 3대에 걸친 가계에서 태어난 그는, 무악(巫樂:삼인육갑)을 전문으로 굿을하는 춤의 예술 만신이다. 서울 굿의 무악(취타, 삼현도도리 등 )을 가락과 절차를 전수 받은 이화정 만신은 오랜 세월과 경험을 더불어 학문적 기반을 갖춘 만신으로 활동중이다.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과 야무진 성품을 지녔고 동네 어르신들은 그녀를 ‘또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2남 1녀 중 귀한 딸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어린 나이에 다섯 식구를 책임지며 소녀 가장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 심한 병을 앓으며 ‘신병’을 경험했고, 결국
까까머리에 교복을 입던 오래전의 이야기다. 반 배정이 끝난 뒤, 잔뜩 긴장한 탓에 중학생이 되었다는 막연한 기대나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어색함이 주위를 감쌌고 몇몇 친구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웃음과 나름의 재잘거림으로 무거워진 교실 안팎의 공기를 흐트려놓고 있었다. 조회가 끝나고 첫 시간, 선생님은 영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하시면서 칠판에 ‘하루에 한 단어’라고 쓰셨다. 하루에 한 단어를 암기하라는 것이고 그 전제는 꾸준한 ‘실천’에 있다고 몇 번을 강조하셨다. 그렇게 일 년이면 365개, 십 년이면 3,650개를 암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에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공부뿐만 아니라 평생 영어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당부의 말씀이셨다.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본인 삶의 성찰이었을 것이다. 이는 세상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실천(實踐)’이란 말은 참된 실(實), 실행할 천(踐). 참으로 실행한다는 말이다. 즉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한다.’라는 뜻이 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하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설계부터 입주까지 함께 하는 ‘가전파트너’로 우뚝 서다 ㈜비아이씨엔지는 시공사, 시행사,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가전을 선도적으로 공급하는 LG전자의 우수 협력업체다. 대단지 신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제품을 공급하는 B2B 사업을 수행하며, 초기 설계부터 맞춤형 제안,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조합과 시행사, 시공사를 주요 파트너로 하는 ㈜비아이씨엔지의 김은주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단순히 고객과 거래하지 않습니다. 평생 함께할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김은주 대표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인연을 맺으면 신뢰와 믿음으로 관계를 견고하게 다지며 평생 함께 한다. 이는 사적인 사이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단순한 제품 납품처가 아니라 ‘사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고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가치관을 갖고있는 김은주 대표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인연을 맺으면 신뢰와 믿음으로 관계를 견고하게 다지며 평생 함께 한다.이는 사적인 사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의회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6월 2일 열린 제30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원중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파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현재 양파 도매가격이 500원대까지 곤두박질치며 무안군을 비롯한 전국 양파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농산물 수급 가이드라인에서 명시된 하락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즉각적인 양파 수매·폐기 조치를 시행하여 산지가격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수확기 안정대 기준을 적용하여 수매 가격을 1kg당 750원으로 보장하고, 중만생종 양파 1,500ha에 대한 산지 폐기 지원과 추가 생산량 10만 톤에 대한 정부 수매·비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에서 지난달 26일 양파 3만 톤 수매와 지정 출하 방식 도입 등의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면한 수급 불안과 가격폭락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부는 유의미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11일 고흥군민회관에서 ‘제1회 어버이 효도 밥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오랜 세월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문금주 국회의원, 읍·면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정성 가득한 식사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효도 밥상과 함께 부채춤 공연, 고흥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무대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장수 어르신 2명과 효행을 실천한 유공자 18명에게 표창패가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도화면 전복순 씨의 자녀가 어머니께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 만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 추경은 20조원 안팎의 규모가 될 전망이며,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듣는 이야기들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일반적인 가치에 반하는, 때로는 입에 담기도 어려운 뉴스나 사건 사고에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것이다. 오죽하면 옆 사람에게 “진짜 말이 되는 얘기야?, 이해할 수 있어?”라고 되묻기도 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본인들과 직접 관계가 없거나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일들은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누굴 탓할 수 없는 일들이고 또 우리는 그렇게 흘려 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세상은 절대로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기제(防禦機制)가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냈듯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다 같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혼자가 아닌 두 사람 이상만 모이면 ‘우리’라는 특별한 언어로 친밀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서 넓게는 지구촌 모두가 ‘우리’에 포함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라는 1인칭 복수는 공동체의 필요조건이며 공동체의 기본 단위인 것이다.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14세기에 영어권에서 처음 사용했다. 라틴어 ‘커뮤니타스(Com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영암지회(회장 허행환)는 5월 20일 영암 기찬랜드 명품관에서 곽영환 목포지청장을 비롯한 부장 검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허행환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주요 참석자로는 우승희 영암군수,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김광수 영암교육장 외에도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곽영환 지청장은 지역 청소년 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참석자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예방 활동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영암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유익한 소통의 장이 됐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점자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297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점자문화 진흥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로 제공되는 문서가 일반활자와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명시하고, 점자 사용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구청장이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능력 향상과 점자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에 적극 나서도록 규정했다. 특히 공공시설에 점자 안내표지판 및 홍보물 설치를 권장하고, 관련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등에도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포함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11월 4일인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 수 있도록 했다. 정재봉 의원은 “이번 조례가 시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