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남 광양 해상 2천 톤급 부선에서 근무 중 복통과 설사로 인해 탈진증상을 보인 50대 선원을 해경이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후 2시 6분경 광양시 금호동 LNG부두 남쪽 900m 해상 투묘 중인 M 호(2,652톤, 부선, 승선원 1명, 슬저지 적재)에서 근무 중인 김 모(55세, 남, 경기도 거주) 씨가 복통 및 설사가 지속된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하였고, 신속히 M 호에 계류한 광양 구조정 확인 결과 응급환자 김 모 씨는 복통과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와 전신쇠약 증세를 보였다.

이에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에 응급환자를 옮겨 태우고 신속히 이동, 전용부두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광양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뱃길이 끊긴 도서 지역과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수해경은 비상 출동 시스템 구축과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환자 김 씨는 어제 저녁 바지선 내 오염된 물을 마신 뒤 장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현재 광양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