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칡덩굴 제거활용 방안 융복합연구 추진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친환경 생물약제 개발…화장품 등 활용법도 연구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 내 기승을 부리는 칡덩굴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월부터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융·복합 연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칡덩굴 제거 연구는 효율적이고 물리적 제거 방안 연구와 친환경 방제 약제 개발, 식·의약 등 산업용 소재 연구 개발, 3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행정기관, 대학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칡덩굴 방제 관련 연구 및 성공사례 공유, 가공제품 등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조만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칡덩굴 제거 연구와 장비 개발이 진행돼왔지만 완전 제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주변과 조림지 등에서 칡덩굴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림을 뒤덮어 수목 생장을 억제하거나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올해 99억 원의 예산을 들여 7천ha의 칡덩굴에 대해 대대적인 제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중점 추진기간을 설정·운영하고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칡덩굴 제거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칡은 뿌리가 식약처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오다, 2013년부터는 잎과 꽃도 식품 원재료로 등재됨에 따라 가공식품 개발 등 식품 소재로서 활용범위가 넓어졌으며 특히 꽃은 제한적 식품원료(총 중량 기준 50% 미만 사용)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원 임업시험과장은 “칡덩굴 확산 방지를 위해 친환경적 제거 기술 연구에 전념하고, 잎과 꽃은 다양한 기능성을 검증해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 섬유 등 다양한 산업화 소재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또한 칡덩굴 제거사업을 통해 개발된 실용 임업기술이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농가나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도록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이전 및 지도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개발팀 061-338-4241, 전자메일 dj00880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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