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광주 광산구는 “노인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관리 점검을 지난달 31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한파로 폭증하는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사시 안전하게 탈출할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이다.
광산구는 지난달 29일 오전 가진 긴급회의에서 점검을 결정하고 공직자와 민간 감시원 50여 명을 편성해 당일 오후부터 현장을 순회했다. 이들은 요양병원 등 노인요양관련 시설 80곳, 대형 유통업체와 시장 등 14곳, 목욕탕과 숙박업소 등 228곳, 경로당 368곳을 살폈다.
현장에서 점검반은 소화기, 화재탐지기 등 소방안전 분야와 누전차단기, 전기배선 등 전기안전 분야와 가스밸브 상태 등 가스안전 분야 등 총 30개 항목을 살폈다.
광산구가 점검에서 파악한 문제는 총 53건. 바로 조치가 가능한 25건은 점검반 입회하에 현장에서 시정됐고, 소화기나 비상구 안내시설 부재 등 28건은 즉시 시정을 시설 관리책임자에게 요청했다. 광산구는 해당 사항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관과 함께 시설 책임자의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일상의 안전관리와 긴급대피 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