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경찰관의 기지로 대출사기 피해 막았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일선 파출소 경찰관이 민원인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중고 자동차 매매를 사칭한 대출사기범으로부터 1천5백여만 원 상당의 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에서 지난 24일 상황근무 중이던 권영옥(경사), 최누리(순경) 두 경찰관은 민원인 박 모(28․여)씨가 파출소를 방문해 자신의 운전면허번호 조회를 요구하면서 전화통화로 중고자동차 구매와 자동차 담보대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두 경찰관들은 민원인에게 중고차 구매 경위 등을 물어본 다음 전화를 건네받아서 중고차 매매상이라는 자와의 전화를 통해 매장의 위치와 상호 등을 재차 확인했더니 매장의 상호와 위치를 당초와 다르게 답변한 뒤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것 등으로 미뤄서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두 경관은 중고차를 미끼로 민원인의 명의를 악용해 대출사기를 저지르려는 수법임을 민원인에게 설명을 하고 대출절차를 중지케 해서 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선형길 파출소장은 “경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출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쳐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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