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남도립국악단, M/V ‘악(樂)의 연대기’ 15일 유튜브 공개

대한민국 8·15에 전하는 북과 북의 연대 울림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무너질 것은 무너지고,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고, 삐뚤어진 것은 바로 잡고, 썩은 것은 도려내고, 냉큼 이름에 값하는 해방을 허(許)하라. 두둥!”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광복 76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3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 ‘악(樂)의 연대기’를 공개한다.

 

M/V ‘악의 연대기’는 전남도립국악단이 그동안 선보였던 온라인 공연 ‘감성처방전’의 시즌3 네 번째 공개작으로, 일흔 여섯 해를 맞이한 대한민국 8․15에 전하는 북과 북의 연대 울림이다. 대북과 용고, 모듬북 등의 타악 앙상블로 온갖 물줄기가 하나로 합체되어 큰 물결을 이루는 역동의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

 

특히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전남도청 광장, 평화광장 등지에서 게릴라 촬영을 시도해 평화로운 일상 속 적막을 깨는 북의 울림으로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변화무쌍한 북의 리듬과 비트에 따라 빠르게 편집 전환돼 보는 이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두드려야 마땅한 것들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위축된 것들이 제 자릴 박차고 일어날 수 있다”며, “말이 없는 타악 앙상블이지만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그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 ‘악의 연대기’ 리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오는 9월에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음악회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를 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4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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