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광주학생교육원(청풍·본량수련장 포함)은 8일 문성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80기 9,327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 학생수련활동'을 실시한다.
6일 학생교육원에 따르면 ‘2022년도 학생수련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다르게 운영한다. 기존에는 모든 활동이 숙박형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1학기는 비숙박형과 숙박형으로, 2학기는 코로나19 확산 여부 및 방역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숙박형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비숙박형은 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거나 원으로 찾아오는 수련활동이며 숙박형은 1개 학년 150명 미만 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특히 올해 수련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쳐있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다양한 협력 활동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등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 수련 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한다. 활동 전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인 학생∙교직원과 수련지도사 및 강사들만 참여할 수 있다. 수련 활동이 마무리되면 원내 방역을 실시해 안전한 활동 공간을 꾸준히 유지한다.
한편 학생교육원은 학생들에게 기후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참여! 기후 정상회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 프로그램들도 중·소규모로 다양하게 나눠 학생들의 흥미와 안전도 고려한다. 또 남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리적 여건에 따른 강사 수급의 어려움도 해소할 예정이다.
광주학생교육원 김형태 원장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