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석규가 간다 / 교육감 후보 현장진단

‘학교밖 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노동인권교육’ 공약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제때에 해결할 능력 길러줘야”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후보는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학생과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들의 노동인권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고용주의 비인격적 대우, 임금 체불, 최저임금 지급위반, 계약서 미교수, 저임금의 고강도 노동지시 등으로 청소년들이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한데다 과도한 심적압박에서 오는 각종 사고 때문에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은 초·중·고 교육과정 내에서 사회, 도덕, 실과, 기술·가정, 진로와 직업 등에서 일부 학습하는 정도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겨우 노동관과 직업관을 가르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학교밖 청소년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사이버 연수나 전문강사를 활용한 인권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또 “노동인권 교육은 노동현장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제때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동인권 관련교재를 개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밖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공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후보는 2일 순천 선거사무소에서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회장과 만나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 후보는 전남의 교육현안에 관해 조목조목 열거한 뒤 ▲전남 교육예산 5조원 시대 ▲전남형 교육모델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대비해 안전과 자율을 동반한 희망대장정 등 3개 비전을 실현해 전국이 주목하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진지한 내면적 가치를 지닌 후보의 인품답게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러달라”면서 “건강에 특히 유의하시고 바라는 바를 이뤘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남투데이=조용여수지사장 choy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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