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이 여수의 위기가 아닌 신성장 산업 육성 등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 미평 · 만덕 · 삼일 · 묘도)은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회복이 불능한 석유화학산업을 대신할 미래먹거리 개척에 정치권과 행정당국,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회복이 불능한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상당수 기업이 공장을 놀리거나 매각하려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이른바 석유화학의 ‘빅4’로 불리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솔루션 등의 대기업은 수천억 원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5,0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 의원은 “돈이 넘쳐나는 도시,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 화려했던 여수의 옛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다”면서 “석유화학산업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의존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개척과 발굴을 게을리한 과오”라고 지적했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시가 ‘12·3 계엄‧내란 사태’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율을 설정하는 등 전략적인 재정집행 총력전에 나서 민생경제 안정 및 경기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광주광역시는 11일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열어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방향을 공유하고, 신속집행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재정 집행액 6조8000억원 중 상반기에 63%인 4조3000억원을 집행한다는 목표다. 주요 신속집행 관리 대상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40개 예산 통계목이며, 주요 항목으로는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 시설비, 재료비, 민간·자치단체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특히 광주시는 지방계약 특례와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 등에 따라 발주후 계약심사, 입찰공고, 적격심사, 선금 지급까지 통상 65일 소요되는 지급기간을 48일 단축시켜 13일이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회계부서와 협조해 선금을 최대한 지급하고, 매월 기성금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재)빛고을장학재단은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빛고을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황인일·신경식·박창연 부회장, 최경열 감사, 김경군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탁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생계비 및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지난 2003년과 2023년 두차례 장학사업을 후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1억2000만원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학금은 학생과 청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사람을 키우는 일은 곧 희망을 키우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무등장학회가 확대 개편된 빛고을장학재단은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6205명의 학생에게 총 47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5·18유공자 손자녀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을 꿈꾸며 광주시와 기업이 힘차게 나아간다. 광주광역시는 11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상상이 현실로, CES 다이브 인(DIVE IN) 광주’를 주제로 ‘2월 정례조회’를 열고, 세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CES 2025’에 참가한 지역기업 15개사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500여명, 에임퓨처·고스트패스·이-솔테크 등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 참가기업 관계자 8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례조회에 기업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실현을 위해 함께 뛰고 있는 광주시 공직자들과 기업이 CES 참가 의미와 성과를 나누고, 기업의 혁신기술을 공유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역 펩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대표 김창수)가 CES 2025에서 광주형 AI반도체 엔지니어링 샘플(ES) 데모 행사을 펼친 성과를 나눴다. CES 참가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7일 제387회 임시회 2025년도 소방본부 및 22개 소방서 소관 업무보고에서 최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상가 화재를 사례로 들며, 화재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해당 화재가 방화문 닫기, 스프링클러의 작동, 옥상문 개방 등 기본 원칙이 지켜져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기본적인 화재 안전 규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과거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부천 호텔 화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에서는 방화문 개방과 스프링클러 미작동 등이 원인이 되어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음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 운영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신고 절차 간소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법상 연면적 5,000㎡ 이상의 건물은 전문업체가 종합정밀점검을 수행해야 하지만, 그 보다 작은 중소형 건물은 소방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최정필 의원은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의 심각한 영유아 수 감소와 어린이집 운영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수형 영아 안심반 제도’ 도입을 강력히 제안했다. 최 의원은 여수시가 인구 감소와 영유아 수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집의 폐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9개소가 폐업했고, 추가로 7개소가 폐업을 예정하고 있어 여수시 보육 인프라의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아반의 정원 조정과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 정책을 통해 여수시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양시와 순천시의 선도적인 보육 정책을 언급하며, 여수시도 이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여수형 영아 안심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여수형 영아 안심반 제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김행기 의원은 2월 11일에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문지구 쇠퇴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여서청사 복원 및 양청사 운영 계획’을 시장이 직접 나서서 신속히 해결하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 시장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여문지구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라며 신속한 공약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와 2022년 12월 실시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도‘여서청사 복원을 전제로 한 양청사 운영 및 본청사 별관 증축의 필요성’이 제시됐음에도 실질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1998년 삼려 통합 이후 여문지구 인구가 50,235명에서 34,724명으로 감소함에 따라 상권 침체 또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여서청사 복원과 양청사 운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정 시장이 각종 행사 참석에는 열정을 보이지만 정작 양청사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미흡하다”라며 “시장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양청사 운영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영평 의원은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강 작가의 작품 《여수의 사랑》을 기념하며, 여수를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수의 사랑 문학 학교'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학 학교를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철학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문학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한 작품 전시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창작과 독서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 예비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문학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박 의원은 문학 학교가 새로 건립되는 공간이 아니라, 올해 출범 예정인 '여수문화재단' 산하에서 운영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문학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네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 작가를 초빙하여 소설과 시를 창작해보는 창작 워크숍 △한강 작가의 작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진명숙 의원은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구봉산과 고락산 일원에서 운영 중인 여수시의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도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제8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정현주, 진명숙, 김종길, 김행기, 백인숙, 강현태, 문갑태, 이석주)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 후, 지난 제2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특별시 성동구의 사례를 소개하며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올해 1월부터 해당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이동형 CCTV로 활용하는 기술로, 위급 시 실시간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긴급신고 기능을 통해 경찰·소방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공원 입구나 산책로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진 의원은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영규 의원은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심각한 공사지연 문제를 규탄하며, 여수시정부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력히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여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려는 여수의 핵심 프로젝트로, 여수시가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계획 변경과 논란이 이어지며 당초 2024년 완공 목표는 2029년으로 연기됐고, 현재 공정률은 관광단지 31%, 연륙교 20%에 불과하다. 연륙교 공사는 시공사의 법정관리 문제까지 겹치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이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김 의원은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시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고, 지역경제도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경제자유구역법의 혜택을 누리며 부동산 개발로 이익을 얻고 있지만, 핵심 관광시설 계획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홍현숙 의원은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 새로운 현충탑 건립을 위한 적극행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발언을 시작하며 홍 의원은 지역사회의 이견과 논란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호국정신을 확산하며 보훈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재된 현충·보훈시설을 통합하여 보다 효과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여수시 현충탑이 1997년 행정구역 통합 이후 종화동 자산공원과 선원동 선원공원에 나뉘어 운영되며, 비효율성·노후화·상징성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두 공원에서 매년 현충일 행사를 진행하지만 접근 불편과 협소한 공간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참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훈단체들이 현충탑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22년 현충탑 건립 연구용역을 통해 웅천 이순신공원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접근성, 부지 확보 용이성, 박물관과의 연계 교육, 역사관광 증진 등 여러 장점이 있는 이 공원은 35억 8,200만원을 투자해 현충탑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성미 의원은 2월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관광객 모두에게 차별없는 여객선 대중교통화 방안과 일정기간 여객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수섬섬 교통 패스권’ 도입을 제안했다. 발언을 시작하며 박 의원은 여객선이 섬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여수시가 버스 업계에 지원한 예산은 약 748억 원인 반면, 여객선 운영 지원은 164억 원에 불과해 해상교통 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여수시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해상교통에 대한 지원이 육상교통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 전 시민이 시내버스 요금(1,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아이-바다 패스’ 사례를 소개하며, 여수시도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조정 ▲관광객을 위한 ‘여수섬섬 교통 패스권’ ▲다양한 대체 해상 교통수단 등 세 가지 핵심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