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출자회사를 퇴직자 전관의 재취업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7일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철도공단이 최근 10년간 출자한 회사는 총 13개로, 철도공단 퇴직자 중 재취업한 사람은 이사 25명, 감사 38명 등 총63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중인 출자회사는 광명역 복합터미널, 마포애경타운 등 총 7개 법인이고 인허가 중은 5개, 공사 중은 1개 법인이다. 철도공단은 철도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출자회사)에 국유지를 점용허가 내주고 개발시설을 건설한 뒤 30년간 소유·운영하는 BOT방식으로 출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출자회사간 협약을 근거로 출자회사를 관리감독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출자회사로부터 임원 추천 요청을 받아 퇴직자를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단의 출자지분이 10~17%대인 3개 법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법인은 0.6~7%대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민간기업이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철도공단이 지배력을 행사할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분율이 10%도 안되는 출자회사에 임원자리 보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 연수원이 본사직원들만의 특혜로 전락해 자회사 이용율이 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연수원은 철도가족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계열사 직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2022~2023.06.)간 무창포 연수원, 낙산연수원 등 코레일 연수원 이용건수는 약 4만4,000여건으로 코레일네트웍스 등 5개 자회사의 사용률은 2022년 702건(2.32%), 2023년 389건(2.64%)에 그쳤다. 코레일 ‘복지후생 운영내규’는 휴양시설의 이용대상자를 재직직원 및 가족, 퇴직직원 및 가족, 자회사 재직직원 및 가족 등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림의 떡’인 셈이다. 심지어 2005년 충청남도 보령시에 지어진 무창포 연수원은 객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본사 직원만 예약을 받고 있고 있어 자회사 직원들은 낙산연수원만 이용할 수 있는 실정이다. 낙산연수원의 경우 2009년 개원 당시 이용자가 연간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110개의 객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최근 코레일 직원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경마장에 출입하거나 해외 구매대행업을 등록해 수입을 얻는 등 비위행위가 천태만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17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직기간 중 보수 지급 내역’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3년간(2021~ 2023년 3월기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된 징계대상자들에게 총1억5,949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근무 중 음주를 하거나 음주운전으로 처분을 받은 직원 4명에게 정직 기간 동안 총 약 1,37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됐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처분을 받은 직원들도 약 2,280만 원의 급여를 타갔다. 심지어 2차 가해를 포함한 성희롱 가해 직원 9명도 3,919만 원의 급여를 탔고 공금을 횡령한 직원 역시 113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6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들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도록 권고했지만 철도공사는 2023년 4월 28일이 되어서야 해당 규정을 개정했다. 그 사이에 정직자에게 약6,86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어 늦장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부당 영리행위를 하다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열차 지연 배상기준과 특실 환불수수료 기준을 달리 적용해 수수료를 가로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17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06.)간 전체 특실 환불수수료는 138억4,000만 원이고 이 중 특실에만 적용되는 서비스요금에 대한 환불수수료는 총 39억원에 달한다. 승객이 실제 지불하는 요금은 ‘영수금액’이라고 하는데 일반실의 영수금액은 운송의 대가인 ‘운임’만 해당하고 특실의 영수금액은 ‘운임’에 ‘서비스요금’이 더해진다. 코레일은 열차표 반환시 취소 시점을 기준으로 5~70%까지 남은 시간을 적용해 환불수수료를 공제하는데 특실의 경우 서비스요금까지 포함한 영수금액을 기준으로 환불수수료를 더 많이 받아내고 있다. 반면 코레일의 귀책사유로 승객들에게 지불하는 지연배상금의 경우 특실은 서비스요금을 뺀 운임요금만 기준으로 삼아 지급하는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비스요금’이 공정위 소비자분쟁기준, 철도운송 표준약관 등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승객들에게 거둬들이는 환불수수료는 더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맞벌이 부부의 경제활동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증가함에 따라 조부모를 위한 육아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 육아 정보 및 양질의 교육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조부모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조부모에게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해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육 방식의 차이와 정서적 지지 부족 등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은 구청 5층 남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오는 10월 30일 첫 시작으로, 11월 9일과 16일, 23일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 응급처치를 비롯해 안전사고 대처법, 양육 갈등 해소하기, 아동 발달 특성에 따른 육아 팁, 조부모 자기돌봄을 위한 원예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관내 조부모 및 예비 조부모이며, 모집 인원은 각 회당 20명이다.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지역 대학 교수 2명이 연구 논문 표절 등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지원예산 등에 대한 환수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부정행위 의혹 신고는 2019년 66건, 2020년 67건, 2021년 71건, 2022년 58건, 올해 9월 기준 26건으로 총 288건이다. 이 중 광주는 2건으로 A대학의 한 교수는 지난 2021년 연구논문이 ‘표절·중복게재’로 판정돼 5억1200만 원의 연구 지원비를 환수했다. 또 B대학의 교수 논문도 지난해 ‘표절·부당한 저자표시’로 드러나 1억1900여만 원의 연구비를 반환했으며 3년동안 학회 참여가 제한됐다. 전국적으로 41건의 부정행위에서 발견된 부정행위 유형은 총 53가지로, 이중 표절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저자표시 12건, 부당한 중복게재 10건, 위조 8건, 변조 4건, 기타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영호 의원은 “대학 교수들의 표절 등 크고 작은 연구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연구재단은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국민혈세가 지원되는 연구과제에 대한 신뢰성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에 설치된 정율성의 흉상이 또 떨어진 채 발견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광주 남구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47분께 정율성로에 설치돼 있는 정율성 흉상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상은 바로 옆 바닥에서 발견됐지만 기단 일부 측면이 훼손됐다. 남구는 흉상과 기단에 안전띠를 두르는 조치를 하고 경찰에 신고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정율성 흉상은 지난 1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반대를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한차례 기단에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지난 12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인물에 의해 제자리에 세워졌으나 이날 재차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광주시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었지만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북한의 애국열사능이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땅 바닥에 80대 어머니와 5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가 다음 달 광주대학교에서 2023 남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일자리 박람회에 함께할 구인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또 지난해 구직자 취업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구직자 사전 신청제를 올해에도 도입해 구직자가 구인 업체에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제공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2023 남구 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남구는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인력 채용에 나서는 구인 기업 80여곳을 모집,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모집 규모는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구직자를 채용하는 20곳과 구인 채용 안내판을 활용해 인력을 채용하는 간접 참여기업 60곳이다. 워크넷에 등록된 구인 기업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강소기업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23일부터 구직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제를 접수한다. 구직자 사전 신청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구인‧구직 채용 방식이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기 전에 구인 기업에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자매도시인 대구 달서구와 함께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지역 간 청소년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는 광주 북구와 대구 달서구 청소년들에게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여 지역별 고유문화에 대한 상호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자매도시 청소년들 간 우애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달서구 청소년이 북구로 초청되고 북구 청소년이 달서구를 방문하는 상호교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 청소년 40명씩 총 80명이 참여한다. 첫째 날 21일에는 각 지역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지리산휴게소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서로의 지역으로 이동해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이월드 ▲83타워 등 각 지역 대표 역사․문화 명소 탐방과 친교 활동을 위한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 날 22일에는 먼저 북구 초청 청소년들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뒤 광주패밀리랜드 놀이기구 체험과 동물원을 관람하며 달서구 방문 청소년들은 대구수목원 관람 후 월광수변공원 산책 시간을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최근 발생한 LH 무량판 부실공사도 설계안전성 검토제도를 시행했으나 국토안전관리원의 검토의견이 정상반영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6일 LH, 국토안전관리원 등 국정감사에서 “최근 무량판 부실공사 현장 20개소 중 국토안전관리원이 맡은 12개소에서 무량판 구조시공 절차 수립 및 안전성 검토 등을 확인하라는 ‘조건부 적정’ 의견을 제출했지만 실제 설계변경이나 공사비 증액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의 2항은 설계에 포함된 각종 시공법과 절차를 설계안전검토보고서로 작성해 국토안전관리원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LH 무량판 철근누락 부실시공 현장 20개소 중 제도 시행 이전에 발주된 1개소와 LH가 직접 설계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7개소를 제외하면 국토안전관리원이 설계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곳은 총 12개소이다. 이 중 국토안전관리원이 ‘무량판 구조 시공절차 수립 및 안전성 검토 등 확인’의견을 낸 ‘조건부 적정’현장은 ▲음성금석A2BL ▲오산세교2A-6BL ▲인천가정2A-1BL ▲양산사송A-8BL ▲양주회천A-15BL 등 5개소이다. 또 국토안전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부동산 투기 사건, 인천 검단 붕괴, 전관 특혜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 청년 직원들이 갑질 문화와 성희롱 사건에 희생양이 되면서 LH를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16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 내 갑질, 폭언·폭행 및 성희롱 사례 징계 총33건 중 29건(87.9%)의 피해자가 2030세대 청년 직원들로 확인됐고 가해자들은 주로 40~50대로 나타났다. 징계 절차상 피해 신고 사실이 공개되기 때문에 익명성 보장이 어려워 2차 가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신고하지 않는 피해자까지 감안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인권센터에서 조사한 ‘2022년 직장내 괴롭힘 실태조사’보고서는 2030 청년직원 총 501명 중 93명(18.6%)이 모욕적 언행으로 인한 괴롭힘, 상급자에 의한 회식 참여 강요, 술잔 하나로 돌려서 사용, 연차 등의 권리 요구 무시 등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LH 2030 청년 직원들 대부분이 갑질과 폭언·폭행, 성희롱 등 구시대적 기업문화와 도덕적 기강 해이에 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