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어울림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지난 22일 따뜻한 정이 오가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강진군 새마을 청년연대가 주관하고, 새마을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등 총 1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한 염색·이·미용 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머리 커트, 염색, 드라이 등으로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을 도왔으며, 봉사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응대하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머리를 단정히 손질한 어르신들은 “마치 딸이나 손주 손에 이끌려 미용실에 온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용 봉사를 넘어 ‘고부사랑 나들이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수사진 촬영도 함께 이뤄졌다. 촬영된 사진은 정성스럽게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를 이끈 한일환 청년연대 회장은 “기성세대가 다져온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젊은 세대가 지금의 감각으로 이어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는 강진 표고버섯이 지역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강진군에서는 청자골강진표고, 청림농원, 믿음영농조합법인, 반석대군농장 등 다수의 생산 농가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표고버섯에는 베타글루칸, 에리타데닌, 레티난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과 항바이러스 효과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제인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유발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도록 도와줘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표고버섯은 조리법이 간단하고 활용도가 높아 가정 식탁에서 두루 쓰일 수 있다. 생표고는 전골이나 볶음 요리에 넣어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으며, 건표고는 간편하게 우려내 국물 요리에 사용하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표고버섯을 갈아 만든 분말은 양념이나 소스로도 활용이 가능해 쉽고 빠르게 건강한 조리를 할 수있고, 최근에는 표고버섯 스낵이나 차(茶) 등 가공품도 인기를 얻으며 소비자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의 맑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직접 재배한 작두콩이 이제 차 한 잔으로 소비자의 건강과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도두맘은 무농약 재배한 작두콩만을 선별해 로스팅하고, 고유의 깊은 향과 구수한 풍미를 살려 다양한 형태의 작두콩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작두콩은 염증 완화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차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도두맘의 대표 제품군은 볶은 작두콩 원물차, 티백형 작두콩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스틱형 액상차도 개발되어 휴대성과 간편함을 더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액상차는 해외 수출 가능성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스럽게 구성된 선물세트는 명절이나 기념일 등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적합하다. 홍여신 대표는 강진으로 귀농한 이후 약 10년간 작두콩 차의 연구·개발에 힘써 왔다.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작두콩 품질과 가공 과정 모두를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신뢰받는 로컬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강진의 자연이 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어르신들께서 더 밝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입니다” 강진군을 중심으로 전기·통신 전문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형제전기통신 강오성 대표가 지난 19일 강진노인복지센터를 위한 특별한 기부를 실천했다. 센터 내에 설치된 실내등 70여 개가 노후화되어 밝기가 낮고 효율이 떨어지던 상황에서, 강 대표는 전액 자비로 모든 조명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하는 선행을 펼쳤다. 교체 작업은 전기 전문 기술자들과 함께 안전하게 시공됐으며, 새롭게 설치된 LED 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훨씬 밝고 전력 소비가 낮아 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전기요금 절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나눔이다. 어두운 실내 환경은 낙상 위험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 대표의 조명 교체는 어르신들에게 더 밝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선물한 셈이다. 강오성 대표는 “조금이나마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푸소 운영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을 실시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 19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총 40농가를 대상으로 화구없이 만들 수 있는 디저트(핑거푸드)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비화구형 디저트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활용 가능한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체험객들이 선호할만한 프로그램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진군은 푸소 농가의 서비스 질 향상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중이다. 이번 교육으로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숙박, 먹거리, 문화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확장시키면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도시민의 장기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운영 농가의 품질 향상과 운영농가의 역량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0회 춤추는강진만갈대축제’ 기간에 맞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제5‧6기 다산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다산 가족캠프’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을 중심으로 강진의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체류형 가족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힐링형 체험 일정으로, 교육과 관광,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진 강진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박 2일 일정에는 백련사 다도 체험, 다산초당 트레킹, 다산박물관 탐방, 고려청자박물관 견학, 강진 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며, 마지막 날에는 갈대축제장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자연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최근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퇴마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인기를 끌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한국민화뮤지엄에서 민화 그리기 체험을 마련했다. 참가 가족들은 작호도를 비롯한 전통 민화의 상징성과 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9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 강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명절 맞이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된 할인 혜택은 지류 및 모바일(착) 강진사랑상품권 구매 시 선할인 10%이며, 기간 중 모바일(착) 사용 시 후캐시백 적립 5%로 총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모바일(착) 상품권 후캐시백은 매월 1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예산소진 시 운영이 종료되므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내 모바일(착) 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주유소, 미용실, 병원, 마트 등 지역 내 1,6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가맹점 안내는 강진군 홈페이지 및 지역상품권 chak(앱) ‘가맹점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착) 상품권 한 이용자는 “상품권을 충전할 때 10% 할인받는 것도 좋지만, 결제할 때마다 캐시백을 적립해 주니 쓰는 재미가 있어서 착을 더 이용한다”며 “명절 연휴뿐만 아니라 3개월동안 15% 할인혜택을 받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너랑나랑 강진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도 3년차에 추석 연휴 기간 강진 고향사랑 기부자와 군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고향사랑e음’을 통해 강진군에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2명 이상 추천하고, 강진군청 총무과에 메일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내용 확인 후 추천인에게는 슈퍼푸드 강진 쌀귀리빵 세트가, 기부자에게는 쌀귀리 2kg이 증정된다. 추천인이 기부시 2명 이상 기부자 산정에 포함되어 두가지 품목 모두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 중순 개별 공지 및 경품 발송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여름 행사의 성원에 힘입어 한가위 맞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세액공제와 답례품 기본 혜택에 더해 강진 쌀귀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25일부터 9일간 예정인 ‘제10회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에도 기부자께 보답할 고향사랑기부 이벤트가 예정이다. 2025년 강진 고향사랑 기금사업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23일 ‘강진쌀’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 관서지방 오사카의 대표 식품업체인 ㈜이조원과 MOU 체결 및 현판식을 성공적으로 가졌다. 오사카 ㈜이조원 본사에서 열린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조원 양창숙 대표, 오사카 aT 권현주 지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진군은 이병철 부군수, 정중섭 강진군의회 부의장, 김달욱 통합RPC 대표, 송승언 농림축수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진쌀을 사용하고 있는 ㈜이조원 한식당으로 이동해 ‘한국 강진쌀 사용 한식당’이라는 현판을 거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진군은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이조원은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상생 모델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올 10월부터 강진군에서 수확해 생산한 강진쌀을 3개월에 20톤씩 발주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강진군과 ㈜이조원의 여러가지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조원은 1990년 설립돼 현재 재일교포 3세인 양창숙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3개의 제조회사와 30여 곳의 불고기 및 한식당을 직영으로 운영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는 9월 23일 강진군 다산베아채 리조트에서 대규모 재난 상황을 대비한 2025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현장과 같은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방·군청·경찰·보건소·군부대 등 10개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했으며, 총 223명의 인력과 31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주요 훈련은 ▲대규모 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옥상 고립자 고가사다리차 구조 ▲완강기·공기안전매트를 활용한 대피훈련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응급의료소 운영 및 이송 ▲현장지휘체계 확립 및 상황 전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제 관광객이 밀집한 숙박시설 화재를 가정하여 진행함으로써, 고층 건축물 재난대응 능력과 대규모 인명피해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이번 긴급구조종합훈련은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실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농·축산물의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농산물 및 가공품 663개 품목(국산 222, 수입 161, 가공품 280)을 대상으로 하며,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소, 집단급식소) 등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소는 총 29개 주요 품목(농산물 3, 축산물 6, 수산물 20)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인 ‘강진 오감통 시장’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29일 오전 9시 30분에는 명예감시원 10명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 관계자와 함께하는 ‘농축산물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 합동캠페인’을 진행,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정 유통 근절에 나선다. 단속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원산지 미표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거짓 표시가 확인될 경우에는 형사처분과 행정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관내 12개 학교 65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집단상담은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며 직접 소통을 연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효과적인 자기표현 ▲대인관계 소통능력 향상 ▲자아존중감 증진 ▲청소년 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프로그램 신청 교사 중 한 명은 “평소 학생들이 친구 관계에서 갈등을 겪거나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와 정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로서 늘 전해주고 싶었던 ‘너희는 충분히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된 것 같아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집단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