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연극 ‘강아지똥’을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상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아지똥’은 1969년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그림동화이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국내 창작 그림책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다. 어린이 연극의 명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최초로 이 작품을 연극으로 제작, 가치 없는 존재로 무시당하다가 민들레의 거름이 돼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로 피어나는 ‘강아지똥’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교훈을 전파하고 있다. 2001년 동숭홀에서 처음 공연한 강아지똥은 올해 24주년을 맞이했다. 6개국(한국, 일본, 영국, 케냐, 싱가폴, 인도), 국내외 175개 극장에서 공연되며 강아지똥은 동화를 사랑하는 어른들과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제77회 영국 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안아츠어워즈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어린이연극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렸다. 한국적 색채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근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함유한 프리미엄 쌀 브랜드 ‘봉황’을 출시하며, 지역 농업과 건강 식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봉황’은 인삼과 새싹삼 등 건강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사포닌을 쌀에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성 쌀로, 미호벼 품종을 기반으로 황칠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자재를 벼 생육 중 3~4차례 살포해 생산된다. 이 과정을 통해 쌀 1g당 34.9㎎의 고함량 사포닌이 함유돼, 밥 한 공기(210g 기준)에 약 30mg의 사포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근 인삼 1~2뿌리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강진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달욱 대표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 봉황쌀은 이유식부터 수험생 면역력 강화까지 온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며 “특히 7분도미로 도정해 쌀눈을 살리고, 백미보다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현미보다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힌 쌀”이라고 설명했다. 봉황은 단순한 기능성 쌀을 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32개 농가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밴드 동아리 ‘송사리’가 지난 18일 ‘배워서 남주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진자비원을 방문해 특별한 생일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효도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스스로의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음악이라는 따뜻한 언어를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웃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데 의미를 더했다. 송사리 밴드의 리더는 “처음에는 긴장도 했지만, 친구들이 진심으로 밴드 공연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제8회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 축제장에서 운영된 ‘금곡사 벚꽃카페, 마음을 담다’ 부스가 수익금 150만원 전액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훈훈한 지역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8일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차영숙 공공위원장, 김은주 민간위원장, 김행천 이장단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벚꽃카페 운영 자원봉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후 기탁식을 갖고 함께 따뜻한 뜻을 나눴다. 기탁된 수익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차영숙 공공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큰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를 통해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민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정과 연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민·관이 협력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축제 기간 3일 동안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군동면 맞춤형복지팀원들이 떡볶이, 오뎅, 음료를 판매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은 농업경영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6월까지 벼·사과·배·포도 등 하계작물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본격적으로 운영중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공익직불 등 농업 관련 융자·보조 사업 지원혜택을 받는 대신 농어업경영체법 제4조에 따라 변경등록의 의무가 주어진다. 이는 정확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토대로 정책지원을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 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농정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바쁜 영농활동과 의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농업인이 제때 변경등록을 하지 않고 있어 지원 사업*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 이에 강진농관원은 올해부터 정기 변경신고제를 도입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마늘·양파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고, 4월부터 6월에는 하계작물 변경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변경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강진농관원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농업인의 변경등록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농업인단체 등과 협력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미국의 대표 박물관 중 하나인 스미소니언박물관 소속 도슨트 일행이 지난 17일 강진군을 공식 방문해 강진의 전통 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10일간의 문화탐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도슨트는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유물과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해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도슨트 일행은 서울, 안동, 합천, 해남을 거쳐 강진에 도착해 고려청자박물관과 사당리 청자 요지, 칠량 봉황옹기 전시장 등을 둘러보며 강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전시운영팀장이 직접 인솔을 맡아 고려청자의 역사와 가치, 사당리 요지의 중요성, 청자 제작 기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스미소니언박물관 관계자는 “고려청자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어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천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이번 방문은 세계적인 문화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재배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군 대표 품종인 새청무의 뒤를 이을 기능성 특수미 ‘미호벼’의 안정 재배를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선8기 들어 전략적으로 도입한 미호벼의 안정적인 재배 확산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됐다. 2022년 수확기 식미 평가와 2023~2024년 실증 재배를 통해 미호벼의 재배 안정성, 밥맛, 시장성 등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고온과 국지성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로 벼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지역 벼농사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이 직접 교육을 맡아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안 팀장은 이날 강의에서 “매년 심화되는 등숙기 고온으로 인해 품질 저하와 병해충 피해 위험이 높은 만큼 미호벼는 특히 출수기가 늦기 때문에 적기 이앙과 과학적인 시비 관리, 신속한 병해충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호벼는 아밀로스 함량이 11.2%로, 멥쌀과 찰벼의 중간 형태를 띠어 식은 밥이나 보온밥 상태에서도 찰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병영천댐이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된 가운데 강진원 군수가 지난 17일 환경부를 방문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후대응댐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강군수는 병영면 숙원사업인 병영천댐(홈골제)후보지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지난 3월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 대다수가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 조절용 댐 재개발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는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병영천 기후대응댐 사업은 병영 주민들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안전한 삶의 터전과 여름철 호우시 홍수 피해로부터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고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물 그릇을 크게 조성할 수 있는 홈골제 제체 하부 신규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협의제 회의 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진군은 총 8년간의 노력을 거쳐 지난달 30일 환경부 공모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지역협의체 회의 및 타당성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역 농특산물의 매출 확대와 넘쳐난 관광객들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사흘간 4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은 관내 숙박업소와 푸소 농가 숙박은 물론 한정식을 포함한 식당으로 몰리면서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게 했다. 21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라병영성축제는 전년보다 관광객이 6% 증가했다. 정국 불안과 내수 부진, 경제불황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진이 남도관광 1번지임을 실감케 했다. 관광객들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세 아이를 둔, 광주광역시에서 온 30대 부부는 “역사와 문화, 관광이 잘 어우러진 전라병영성 축제가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 체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았다”며 “아이들의 공연도 마련돼 있어 너무 흥미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60대 부부는 “지난 강진 청자축제때도 왔었는데 이번에도 강진을 왔다”면서 “내외가 오붓하게 한정식을 먹고 전라병영성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이재명 경선 후보가 20일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득표율 90.81%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김경수 후보는 5.93% 득표로 2위에, 김동연 후보는 3.26%로 3위에 그쳤다. 전날 충청권 경선 결과를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56%(12만3583표), 김동연 후보 5.27%(7271표), 김경수 후보 5.17%(7131표) 순서다.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며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자신을 향해 보여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에 대해선 “그만큼 기대가 많다는 의미일 테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끝까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고, 김경수 후보는 “남은 기간에도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남은 순회경선 및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제까지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지지 않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6일 감염병 발생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위촉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병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보건 관계자로 115명을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으로 위촉했다. 모니터요원은 감염병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감염병 유행 조짐이나 의심 환자 발견 시 보건소에 즉시 통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역량강화 교육은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의 역할, 주요 감염병 종류와 특징,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등을 교육했다. 교육을 받은 한 모니터요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감염병 동향과 주요 감염병 대응방법 등을 알게 되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모니터 요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감염병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라며, “감염병 감시망 운영체계를 확고히 해 지역사회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2025년 전남도 공중보건의 배정 인원이 전년 대비 50명 감소함에 따라, 관내 의과 공중보건의 수도 기존 8명에서 5명으로 감축된 데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재배치와 비대면 진료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의 배치 기준에 따라 올해 강진군에는 의과 공보의 신규 배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력은 전년도 대비 3명 줄어든 16명으로 의과 5명, 한의과 6명, 치과 5명이다. 군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 지역 내 의원과 약국이 없는 지역, 인구(65세 이상),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과 공보의는 보건소, 군동, 대구, 신전, 작천 등 권역별 거점 보건지소에 배치하고, 의과가 배치되지 않은 지소에는 한의과 공보의를 배치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의과가 없는 보건지소는 주 1회 이상 순회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활용해 주민 건강권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공중보건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군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