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내년 4월이면 도시 대형마트에서 맛볼 수 있는 영암산 계약재배 마늘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영암군이 13일 ‘마늘 계약재배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종면 갈곡리 마늘밭을 찾아 양호한 생육 상태를 확인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의 농정혁신 정책의 하나인 이 사업은, 영암 기업과 농가의 상생 모델 구축을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영암군은 지역농산물 품질 안정, 예측 가능한 농가 수익 확보, 고품질 기업 원료 확보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7월 영암군과 농가, 기업이 만난 간담회에서 영암군은 농가의 안정 수익 보장,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계약재배 방식을 제안했다. 영암읍특화농공단지 채소류 도·매업체 ‘새아침농산(대표 정병득)’은, 여기에 화답해 농특산물 계약재배 의사를 밝혔고, 이후 논의를 거쳐 3개 농가가 참여하는 4,9ha 규모의 마늘 계약재배를 결정했다. 계약재배 마늘은 10월 하순에 파종됐고, 영암군은 이번 생육상황 점검 이외에도 계약재배 농가 모니터링 등을 거쳐 내년 4월에 수확돼 업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제안심사위원회가 12일 군청에서 국민신문고와 정책제안 공모 등으로 올 한 해 접수된 국민제안을 심의·의결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총 342건의 제안 중 부서 실무 심사를 거쳐 채택된 13건의 최종 등급을 결정하는 자리. 심사 결과 ▲곤충스마트팜팩토리를 통한 자원순환농업 제시 ▲마을만들기 사업 정보 통합 및 연계시스템 구축 ▲축제담당자 및 지방공무원 축제 현장답사 추진 ▲가로수 밑 맥문동 식재 경관 조성 ▲영암군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 5건이 ‘노력 제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의결된 제안은 영암군 각 부서에서 실시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심의·의결된 사업의 제안자에게는 부상금으로 10만원 상당의 영암사랑상품권이나 농특산품이 지급된다. 양회곤 영암군 기획감사과장은 “영암군민이 제안한 사업을 내실 있게 수행해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실현해 가겠다. 사업 추진 예산 확보와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암군은 제안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영암군 제안제도 운영 조례'를 개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제3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시즌 2 : 공공산후조리원 건축비’ 모금에 돌입했다. 2억2,000만원을 목표로 한 이번 모금은, 영암군이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군립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비 53억원 중 일부 공사비를 우선 지정기부 받는 내용. 모금에 앞서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 맘(mom) 안심프로젝트 시즌1’로 공공산후조리원 의료장비 구입비 2억2,000만원 모금을 성황 속에 완료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비 중 23억원을 고향사랑기부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 그 첫 모금에 들어갔다. 기부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위기브’에서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시즌2’를 찾아서 하거나, 전국 농·축협에 방문해서도 가능하다. 기부금 중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도 증정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해 영암 밖으로 떠나야 하는 산모와 아기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들고, 인구소멸에 처한 대한민국 지방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지만, 세전 월급 2124만원은 그대로 받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 수행 업무는 일부 중단됐지만, 현행법상 대통령 보수 지급 정지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급여 지급을 막는 법안을 야당에서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 15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윤호중, 박용갑, 김태년 의원은 11~13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연달아 대표 발의했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로 권한 행사가 정지된 공무원에게 보수를 전액 지급하지 않거나 50% 감액하는 조문을 신설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윤 대통령은 국정 수행 업무는 일부 중단됐지만, 경호·의전 등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그대로 유지되며 한남동 관저 생활, 관용차와 전용기 이용, 경호 등도 똑같이 제공된다. 월급도 탄핵 전과 마찬가지로 받게 된다. 올해 윤 대통령의 연봉은 2억5493만3000원으로, 월 급여는 세전 약 2124만원이다. 세후로는 약 14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일부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지 못한다. 개정안을 발표한 박용갑 의원은 “현행법에 대통령 보수 지급 정지 규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헌법재판소가 16일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탄핵심판절차에 돌입한다. 이날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10시 종로구 재동 헌재에서 재판관 회의를 열고 심판준비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한다. 증거 조사 등을 관장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들로 구성되는 법리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사건의 주심 재판관도 이날 정해지는데 주심은 비공개가 원칙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했다. 재판관들은 주말 동안 자택 등에서 사건을 파악하고 각자 의견을 정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재판관 회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요 결정 사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서면 검토나 평의 일정은 헌재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에 해당해 공개하지 않는다.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청구서 등본을 송달하고 답변서 제출도 요청할 방침이다. 청구서를 송달받은 피청구인은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다. 답변서 제출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 헌재가 심판준비 절차를 거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탄핵심판 공개변론을 열게 된다. 소송 성격상 탄핵심판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연말을 맞이해 오는 12월 21일 토요일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 남매인 마리와 프리츠가 할아버지 드로셀마이어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아 그날 밤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꿈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내용으로 연말연시 가장 인기있는 공연작품이다.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영암군 영암읍에 위치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는 삼호읍에 위치한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대회의실에서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 조소영PD는“이번 공연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이해하기 쉬운 줄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전화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자원봉사 시간을 포인트로 전환하고, 이에 해당하는 금액의 영암사랑상품권을 주는 ‘재능 나눔 포인트제’ 참여 신청을 이달 16~20일 받는다. 자원봉사 활동 참여 촉진, 지역사회 봉사문화 확산 등을 위해 영암군은 올해부터 재능 나눔 포인트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포인트로 전환하고,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자원봉사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지역화폐 지급에는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2023년에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한 기록이 있는 영암군민이 참여할 수 있다. 영암군은 자원봉사자의 포인트에 따라 2~15만원의 모바일 영암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자원봉사자는 포털에서 시간을 확인한 다음 신청서를 작성해 영암군 주민복지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채남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재능 나눔 포인트제를 지역사회에 봉사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로 만들겠다.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한 영암군민이 사회적 인정을 받는 제도 마련을 위해 늘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n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전라남도 주관 ‘2024 일자리 한마당’에서 일자리·투자유치 2개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우수상과 시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올 한 해 일자리 3,000여 개 창출, 1,343억원 투자협약 체결 및 555명 고용기반 마련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민선 8기 영암군이 일자리와 투자유치에서 수상한 첫 사례다. 먼저, 일자리 분야는 ‘영암군 일자리 책임제’ 실현을 목표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신중년·여성·장애인·노인일자리 △일자리 카페 △일자리박람회 △여성 새일센터 운영 등 상시 원스톱 취업 연계로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다. 특히, 영암군은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다각화, 종사자 처우 개선 확대 등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기업 상생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투자유치 분야는 ▲친환경 조선 기자재 환경 조성 HD현대삼호 투자협약 ▲성토용 골재 및 위생매립장 복토재 생산 케이씨(주) 및 선박구성부분품 제조 ㈜목원이엔지 공장 유치 등이 주목됐다. 무엇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디지털 영암군민증’을 발급받으면 영암 농특산물 할인, 축제·이벤트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팡팡 터진다. 영암군이 이달 16일부터 ‘디지털 영암군민제도’를 시행한다. 영암군민이 아닌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 제도 시행을 위해 영암군은, 16일 오전 9시부터 군 홈페이지 ‘주요서비스’ 항목에 ‘디지털 영암군민’ 항목을 개설하고,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디지털 영암군민에 신청을 하면 영암군은 ‘디지털 영암군민증’을 발급한다. 나아가 △영암몰 농특산물 할인 △지역축제 및 이벤트 정보 제공 △요식·숙박 등 관련 가맹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디지털 영암군민이 참여하는 ‘추억의 영암여행 사진 이벤트’를 시행한다. 참여 군민 중 추첨을 거쳐 영암군의 친환경 달마지쌀 5kg을 주는 이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고, 당첨 결과는 12/30일 영암군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디지털 영암군민제도로 전국 어디서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이달 20일까지 ‘2025년 여성동호회 운영 지원사업’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영암군민의 생활 속 문화 활동 활성화와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영암군에 주소나 직장을 둔 회원이 15인 이상이고, 3개월 이상 활동하고 있는 여성·혼성동호회가 신청할 수 있다. 영암군은 2015년부터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의 권익 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된 양성평등기금으로 동호회 활동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사물놀이, 라인댄스, 퓨전난타, 캘리그라피 등 15개 여성동호회를 지원했다. 이중 일부 동호회는 영암왕인문화축제, 영암무화과축제 등 지역 축제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지도자 워크숍 등 각종 행사에 출연해 재능기부했다. 전희자 영암군 가족행복과장은 “여성들이 동호회 활동으로 잠재된 소질을 개발하며 삶의 활력을 찾고, 자아실현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영암군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치생명을 유지하려면 탄핵안에 찬성해야 할 것이라는 외신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한국의 계엄령 사태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계엄령 사태에 대한 견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국민의 70%가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기를 원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주 탄핵 투표에서 보이콧을 했다”며 “이는 정당의 이익을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잘못되었으며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치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두 번째 탄핵 투표에서 탄핵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은 ‘레임덕’(권력 누수)이 아니라 이미 ‘데드덕’(권력 공백)이며, 필요한 것은 사퇴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표결 불참은 쉽게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이번 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주요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했다. 명 씨가 그동안 처남을 통해 버렸다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던 것과 달리 입장을 바꿔 검찰에 제출하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12일 명 씨 측 변호인에게서 명 씨가 과거에 쓴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제출받았다. 이 중 황금폰이라 불리는 휴대전화는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사용한 것이다. 이 시기는 대선과 지방선거,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된 국회의원 보궐 선거 등이 치러진 시기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호부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