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가 ‘이달의 전남대인’을 통해 대학을 조용히 지탱해 온 숨은 일꾼을 조명했다. 21일 전남대는 ‘2025년 6월 이달의 전남대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20년 넘게 운전서기보로 근무하며 의전·수송·제설작업 등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김찬수 주무관(사무국 총무과)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 주무관은 교내·외 각종 공식행사 의전, 교직원 및 학생의 안전수송, 공무용 차량 배차, 동절기 제설작업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CUB전대방송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밤샘 제설작업을 감내하며 구성원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출근길을 책임지는 주인의식을 보여주었고, 얼어붙은 보도와 출입구를 정성껏 치우는 모습은 많은 구성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근배 총장은 축하 인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대학을 지탱해 온 김찬수 주무관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김찬수 주무관님의 헌신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고, 오늘의 전남대를 가능하게 한 숨은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김찬수 주무관은 수상 소감에서 “제가 해야하는 역할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최신 의약품 중 하나인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그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약학대학 노윤하 교수와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로랑 아줄레이(Laurent Azoulay) 교수 공동연구팀이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GLP-1 RA가 위식도역류질환(GERD) 및 그 합병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표적인 일차의료 데이터베이스 (CPRD·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GLP-1 RA)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 2만4,708명과,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 8만9,096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RA(관심약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정석희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지난 6월 26일 KAIST에서 개최된 대한환경공학회(회장 강석태)의 '2025년 제10회 전문가그룹 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대한환경공학회 국문지 및 영문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문지에 30편, 영문지에 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그의 논문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국문지 최다 인용 논문 상위 20편 중 19편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연구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문지와 영문지 모두에서 최상위 최다 인용 논문으로 등재되어 있다. 정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와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학부생들과 연구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스탠포드대학교가 선정한 2023-2024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포함된 바 있으며, 미생물 전기화학 시스템(MES)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MES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주력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정난희 교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으로 ‘생성형 AI 활용 그래픽디자인 + 영상콘텐츠 제작’ 과정을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8일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영상 편집 및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교육, 홍보 등의 다양한 직무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인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육과정에서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기초부터 응용까지 익히는 실습을 통해 자기소개서 리플릿을 만들어 실물로 출력해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영상콘텐츠 제작 과정은 다양한 실습과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자유 주제로 숏폼 동영상 제작을 해보는 과정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편, 전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4년부터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되어 재학생들에게 취업활동 계획 수립 지원 및 훈련ㆍ일경험 연계 등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2025년 7월 17일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주관으로'4개 단과대학 Meet-Up Season5'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삶을 잇는 융합의 지평: 인간 중심 미래 혁신'을 주제로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소속 신임교원 11명이 참여하여 자신의 연구 분야와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각 단과대학의 신진 연구자들이 AI, 생명과학, 공학,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융합 가능성과 미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선배 교수진도 함께 참여해 학제 간 협력 및 공동연구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진행됐다. 전남대학교는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 연구를 장려하고, 대학 내 연구자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한 Meet-Up 시리즈를 통해 구성원 간 지속적인 소통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AI융합대학 양형정 학장은 “이번 Meet-Up은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사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물놀이 안전하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연안 안전교실’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연안안전 교실’이란 해양경찰관이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연안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CPR)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실습 중심의 안전 체험교육이다. 완도해경은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31개교를 대상으로 연안안전 교실을 운영했으며, 총 1,486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해 실질적인 해양안전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기존의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참여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해양사고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체감도 높은 해양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 에너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책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주도 확대와 전담 에너지 공기업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경제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지난 18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남의 바람과 태양은 특정 자본이 아닌 도민 모두의 공유자산”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중심에 둔 에너지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허가된 95개의 해상풍력 사업 중 94%가 민간투자사업이며, 이 중 61%는 국외 자본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는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외부 이익만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인 ‘2030년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와 관련해, “현재 전남도가 도민 전체를 위한 에너지 기본소득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사실상 ‘0원’ 수준”이라며 “REC 가중치나 집적화단지 수익도 특정 지역에만 한정돼 있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근본적인 재원 구조 재설계가 필요하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은 지난 7월 18일, 제392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초고령사회에 따른 간병비 부담 문제와 학업중단 위기 학생 대책 지원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남이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간병 정책 대응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간병비 상승률이 2020년 2.7%에서 2023년 9.3%까지 급등하며, 월 최대 500만 원에 달해 근로자 평균 연봉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한 경제적 부담을 넘어 가족 붕괴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기도, 제주도, 경북 등은 이미 간병비 지원 조례와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전남도 역시 정부 제도 개선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급증하는 고령층 돌봄 수요에 대응해 관련 입법과 정책 추진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 현황 등을 언급하며 “최근 전남은 3년간 학업중단 학생이 약 3,700명에 달하며, 이 중 고등학생 비율이 70%에 이르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은 7월 21일 전라남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전남도와 ‘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 물김 폐기 사태 재발 방지 및 친환경 김 활성화 처리제 신속 보급 주문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올해 발생한 물김 폐기 사태의 원인으로 “전년도 정부의 양식 면허 확대와 불법 양식까지 기승을 부려 물김이 과잉 생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불법 김 양식 근절을 주문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물김 폐기량은 5,715톤이었으며, 이는 2024년 폐기량 54톤에 비해 105배가 늘어난 양이다. 시군별 폐기량은 진도 2,673톤, 고흥 1,525톤, 해남 1,033톤 순으로 많았다. 전남이 전국 물김 생산량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불법 김 양식을 근절하지 못한다면 어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대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금지했다는 이유로 무기산 김 활성 처리제를 사용한 어민들에 대한 과도한 단속 때문에 어민들의 어업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7월 18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남도 김 산업의 핵심 거점인 고흥·완도군이 ‘김 산업 진흥지역’에서 배제된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전남은 김 수출 1위 지역이며, 특히 고흥과 완도는 도 전체 생산량의 약 47%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생산지이지만, 두 지역이 진흥지역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법 양식 등을 이유로 배제했다는 설명은 행정의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흥 어민들은 자발적으로 불법 양식 개선을 위해 사설항로표지를 설치하고, ‘까베기’로 불리는 친환경 부류식 양식 방식을 도입해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구적 노력에 행정이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김 가격 폭락과 관련해 송 의원은 “2024년 11월 62만 원이었던 위판가격이 올해 1월 8만 원대로 폭락했고, 일부 어민은 김을 바다에 폐기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이는 무면허 양식만의 문제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수업코칭’ 전문가로서 유·초등 수석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팔을 걷었다. 수업코칭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업을 함께 관찰하고, 성찰과 대화를 통해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활동이다.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인 피드백과 질문을 바탕으로 수업의 강점을 살리고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게 핵심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수업코칭’을 통해 교사 간 협력과 성찰의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이 학교 현장에 자리 잡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1~23일 전라남도목포영재교육원에서 도내 유·초등 수석교사를 대상으로 ‘수업코칭 역량 강화 연수’를 갖는다. 학교 현장에서 수석교사들의 수업코칭 역할을 강화하고, 저경력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이다. 연수는 교사별 수업 진단 역량을 키우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제 수업 분석 사례 공유, 수업코칭 시연 및 모의 피드백 활동을 통해 수석교사의 실천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수준 높은 문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1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2025년 전남도 문해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이날 서부권 연수는 목포, 무안, 해남 등에서 활동하는 문해교사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숟가락 난타와 음악 활동 활용법 ▲창의적 교구 활용 사례 ▲문해수업 설계와 성찰 등 문해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강의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해교사의 다양한 수업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년 전남도 문해교사 역량강화 연수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되며 오는 31일까지 광주근교(나주), 동부(순천)를 추가로 진행, 총 3개 권역에서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장은 “이번 연수가 문해교사의 역량 강화와 전남 문해교육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연수를 통해 문해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