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상해한국상회와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 학생들과 상해 지역 한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 의식과 정체성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 참가 협력 ▲ 현지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운영 ▲ 교육·체육 분야 행사 및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상해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역사적인 도시로,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상해한국상회는 풍부한 경험과 인적·사회적 자산을 바탕으로 ▲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투자 ▲ 한중 양국의 한국 학생 간의 지속 가능한 교류 ▲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재생산 등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외교의 장을 넓히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4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내년도 전라남도교육청의 본예산 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견서를 최종 채택했다. 위원들은 이날 전체 회의에 앞서 진행된 4개 분과위원회별로 2026년 본예산 소관부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요구안 163건의 사업을 검토해 확대 10건, 유지 153건으로 정리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의견서를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서는 전남교육청 각 소관 부서에 전달돼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반영되며, 도의회에도 예산안 심의 시 함께 제출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님들이 모아주신 의견 하나하나가 전남교육 정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는 데 주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한국전력이 한국에너지공대, 전라남도와 협력해 추진한 영암군의'한전 - 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한전과 KENTECH의 첫 사업화 사례이다. KENTECH의 ADOS는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악취․폐수가 없는 무공해 기술이고, 기존 바이오가스화 대비 고효율, 저면적, 설비 확장성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중인 한전의 IDPP 기술도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탄소배출을 정밀 추적하여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전남도와 영암군의 자금 투자와 인허가 지원 및 영암지역 기업인 ㈜MC에너지의 민간투자 등 한전, KENTECH을 비롯한 민‧관‧산‧학‧연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로 영암군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 3월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핵심 상징물이 될 ‘흔들리는 알루미늄 패널’에 이름을 붙이기 위한 ‘남도의병 상징물 명칭 공모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영산강을 바라보는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3만 3천여 장의 ‘흔들리는 알루미늄 패널’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남도의병의 넋과 희생정신을 상징한다. 남도의병과 역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소통인(人)전남 설문광장’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1월 중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외벽 상징물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총 3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시상식은 2026년 3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식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개관준비단장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상징물은 침략과 외세의 폭력에 저항했던 남도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도청 정철실에서 ‘2025년 전남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실무협의회’를 지난 14일 개최하고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착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민관협력을 통한 인권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관련 기관·단체 대표, 인권 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전남도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대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및 안정적인 정착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실효성 있는 노동인권 교육 ▲이주노동자 안전체험활동 강화 ▲법률서비스 및 통역 실시간 연계 ▲임시보호 시설(쉼터)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주노동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동료”라며 “외국인 노동인권 관리와 제도운영은 중앙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주노동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존중받는 안심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곱창돌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브랜드 ‘K-전남김’을 출시하며 김 산업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90.4%가 전남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김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이코노미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김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전남도는 이번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전남 김을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프리미엄 상품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김의 역사와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K-전남김 팸플릿을 제작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김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팸플릿에는 ‘왜 김이라 부를까’라는 코너를 마련해 1640년께 전남 광양에서 김여익이 김 양식법을 최초로 개발했고,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불리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한 1714년 당시 광양군 현감 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는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열린 ‘2025 제3회 용봉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기업을 이끄는 핵심 가치로 ‘신뢰’와 ‘도전’을 제시하며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앞서 이근배 총장은 김 회장의 저서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를 소개하며 ▲먼저 깃발을 꽂는 자가 되라, ▲바람이 없을 때는 바람개비를 들고 뛰어라, ▲사람과 사업이 모여 ‘풍요의 숲’이 되는 기적 등 주요 챕터를 짚었다. 이 총장은 “김웅기 회장의 기업철학은 한마디로 도전과 사람이며, 이는 전남대가 오랜 시간 지켜온 대학의 DNA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김 회장은 편안함보다 가치 있는 길을 선택하는 ‘도전’, 그리고 돈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신뢰’를 기업 생존 전략으로 강조했다. 그는 위기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는 신뢰가 상상하지 못한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자본이 되며, 시장의 변화를 앞질러 행동하는 도전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리는 준비된 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 학생이 예술관광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문화관광경영학과 이채연(20학번·사진) 학생은 학부 수업 과제를 발전시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제25권 9호, 2025년 9월 발행) 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채연 학생의 논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적 경험’이 예술관광체험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연구로, 감성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인 ‘미적 경험’을 정량적 분석 틀 속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예술관광을 감성적 만족이나 체험 중심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과학적·실증적 분석 수준으로 확장한 사례로, 예술관광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채연 학생은 현재 전공 외에도 미술이론전공을 복수전공하며, 이번 성과는 두 학문을 융합해 얻은 결실이다. 그는 “두 전공이 문화예술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예술과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며 “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한국 사회의 극단주의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한국의 극우’를 주제로 한 연속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12·3 계엄 이후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한국 극우의 양상과 역사, 현재의 흐름, 그리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연속 강연의 첫 순서로 5·18연구소는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를 초청하여 10월 16일 오후 4시,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김남주홀에서 ‘온라인 공간에서 극우의 양상’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황 이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디지털 환경 속에서 확산하는 극우 포퓰리즘의 특성과 전략을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고 왜곡된 민주주의 담론을 퍼뜨림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민주적 가치를 후퇴시키는 극우의 활동 방식,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구조와 확산 메커니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 강연에서는 극우가 사용하는 언어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제3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담양 ‘달빛여행정원’이 14일 정식으로 개방됐다고 밝혔다. 담양 ‘달빛여행정원’은 대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라규채, 박성자 부부가 2013년 고향으로 귀촌해 12년간 정성껏 가꾼 정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원 개방을 축하했다. ‘달빛여행정원’ 명칭에는 담양 대덕면 시목리의 너른 들판,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까지 이어지는 차경(借景)을 정원과 함께 감상하며, 마치 달밤에 정원을 여행하듯 힐링하기를 바라는 정원주의 마음이 담겼다. 정원 면적은 3천672㎡로 58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됐으며, 크게 내원과 외원으로 구성됐다. 내원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150년 된 석류나무와 매화, 나무, 조형물이 잔디밭이 어우러졌다. 외원은 지리산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달맞이정원, 쉼 정원, 24종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미원, 18종의 다양한 수국과 수목이 어우러진 수국원 등으로 구성됐다. 계단형으로 조성된 외원은 계절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4일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서 ‘전남 제2호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1개 의료기관과 51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의료·복지 인력의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전남 농어촌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건립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역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이다. 농어촌과 섬 지역의 인력 유출을 막고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과 근무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다.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영암군(2022년) ▲진도군(2024년) ▲신안군(2024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착공식을 갖게 된 전남 2호 진도군 기숙사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지상 1~4층 규모의 30실 생활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된다. 주거 불편으로 인해 농어촌 지역 근무를 기피하던 간호·복지 인력의 유입 촉진과 장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에 대해 “수확기에 시름으로 물들었던 농민의 절실한 요구가 신속히 받아들여진 이번 결정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록적인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전남에서 1만 3천ha의 대규모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남 전체 벼 재배면적의 9.3%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전남도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의 확산과 심각성을 확인하고, 지난 9월 25일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벼멸구 피해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직접 피해 벼 수확량을 조사하고, 피해 현황자료를 별도로 수집·분석해 중앙정부를 설득했다. 지난 10일에는 김영록 지사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직접 만나 이상기후로 어려운 농업인의 고충을 덜기 위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벼 전량 매입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