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0일 법무부가 여순사건 국가배상책임 인정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김대중 교육감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법무부의 항소 포기는 여순사건이 국가 권력에 의해 발생한 집단적‧조직적 인권 침해 사건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고통과 설움의 시간을 보낸 피해자,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뜻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항소 포기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큰 아픔인 여순사건이 조금씩 진실 앞으로 다가서며,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었지만 국가의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를 반성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은 “역사는 과거를 배우는 것을 넘어 현재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미래의 좌표를 제시하는 나침반”이라면서 “이번 법무부의 항소 포기가 여순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적 의미를 바로 세워, 올바른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립도서관 전시갤러리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목포문화협회 창립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포 개항 128주년을 기념해, 예향 목포의 토대를 다져온 목포문화협회 창립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실버문화교회 부설 목포근대역사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일부로, 백홍기, 강동문, 남농 허건, 취당 장덕, 오지호, 양인옥, 김수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회화 작품 20여 점이 포함된다. 또한 감상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시 총괄 기획자인 김종욱 소장이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목포문화협회는 1958년 양화가 백홍기, 강동문, 김수호 등이 모여 양화가 협의를 조직한 것을 시작으로, 동양화가 남농 허건, 취당 장덕과 함께 목포미술협회를 발족했고, 이후 다양한 예술인들의 합류로 창립됐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어울림도서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 '어울림도서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도서관 리딩스테어에서 열리며, 음악 공연을 통해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알리고 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목포 청년 현악단 ‘라라앙상블’이 준비한 '음악으로 듣는 가을동화'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현악기와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며, 가을 정취를 담은 클래식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POP 곡,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골든, 소다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목포시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도서관이 청년들에게 꿈을 키워나가는 문화예술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목포역과 관내 의료기관과 함께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등으로 인구 이동이 늘고, 병문안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병문안 3대 원칙 : 확인하기, 자제하기, 지켜주기’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적극 당부했다. 목포시보건소 감염병위기대응팀은 관내 의료기관 40여 개소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고, 일부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문병객 방문 기록지 및 예약시스템 운영 여부 ▲방문객 마스크 착용 여부 ▲병문안 장소 별실 운영 및 소독용품 비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대중교통·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목포시는 연휴 전까지 요양병원을 포함한 감염취약시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로, 11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목포시에 거주하는 가구 중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해당 가구의 내·외국인과 거주 주택을 조사한다. 조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사전조사 기간으로, 가구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전화조사가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되고, 전화조사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사전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본조사 기간에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경제활동 상태, 가족돌봄시간, 종교, 한국어 능력, 임대주체 등 인구·가구·주택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국가 정책 수립과 평가, 각종 표본조사 모집단 작성, 학술 연구 및 민간 분야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시 관계자는 “수집되는 모든 자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기능성 쑥부쟁이 신품종 ‘루비채(Rubichae)’를 개발하고,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건강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와 지역 특산물 산업화 기반 마련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향후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쑥부쟁이의 주요 기능성 지표성분인 ‘루틴’은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 재래종은 생산성과 기능성 성분 함량이 낮아 산업화와 표준화를 위해 신품종 개발이 절실했다. 현재 쑥부쟁이는 건나물과 분말 형태로 비빔밥 키트, 머핀, 쿠키, 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 건강 개선 면역 제품과 아토피 치료용 기능성 제품도 출시돼 판매 중이다. 이에 장흥군은 약 2ha 규모의 기능성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했고, 구례군 역시 1ha 규모의 가공원료 생산 재배지를 조성해 산업화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품종 ‘루비채’는 10a당 생체수량이 1.6톤, 건물중량이 213kg으로 기존 재래종 대비 38%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개막 이후 연일 풍성한 미식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남도 대표 맛집 미식로드’가 관람객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박람회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류심사와 실기 시연을 거쳐 선발된 24개 팀이 18개 부스에서 남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직접 조리·판매하며 관람객들에게 남도미식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남도 대표맛집 미식로드’는 남도를 대표하는 소상공인들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현장에서 조리하고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어, 낙지, 짱뚱어, 꼬막, 바지락, 대파, 무화과 등 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관람객은 미식로드 음식 부스에서 구매한 음식을 취식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1만 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남도 미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성인 유료 입장객 1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2천 원 상당의 음식 할인권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10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수제입국을 사용해 담백하고 깜끔하며 향기로운 술맛이 특징인 다도참주가의 참주가 생막걸리(탁주·5.5%)를 선정했다. 참주가 생막걸리는 수제입국을 고온발효시켜 직접 짠 오동나무 틀에 국을 띄워서 5미(단맛·쓴맛·신맛·짠맛·매운맛)가 살아 조화롭고 깊은 맛을 낸다. 또한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맛과 탄산감을 즐길 수 있다. 1~15일 정도는 낮은 알코올 도수의 달콤한 맛을, 16~30일 정도는 높은 도수의 숙성된 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다도참주가’는 밝은 곳에 비춰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술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1986년부터 3대째 이어져 왔으며, 현재 삼형제가 60년의 노하우로 다채로운 술을 선보이고 있다. 참주가 생막걸리 외에도 나주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해 나주의 특산물인 한라봉과 설향 딸기를 활용한 과일주인 ‘라봉’과 ‘딸링’, 국내산 약재와 솔잎을 넣어 발효한 ‘참주가 솔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방식에 최신 기술을 접목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와 함께 광양향교, 광양교육지원청을 찾는 외지인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마을 분리수거장을 손수 설치해 교촌마을을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설치한 마을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고령화된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화합과 소통·편의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교촌 마을회관을 방문해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마을주민 30여 명과 현장 좌담회를 열고, 마을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 등 준비된 전남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은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2신고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日 평균 1.6%(1,868건→1,839건) 줄어드는 등 대형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 경찰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29일부터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해 범죄 취약지를 사전 점검하고 범죄다발지역에는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하는 등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절도 및 폭력 신고가 전년 추석 대비 日 평균 각각 9.8%, 7.8% 감소했다. 또한, 귀성·귀경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191개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암행순찰차와 경찰관 기동대를 동원해 입체적 교통 관리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日 평균 20건에서 올해 13.8건으로 6.2건(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경찰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10.12.(일)까지 추석 연휴 특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과 전라남도 농업박물관(관장 김옥경)이 호남의 역사·민속·농업문화를 함께 기록하고 재해석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9월 25일 두 기관이 지역학 연구와 농경문화 보존·전승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연구해온 대표 기관인 대학 연구소와, ‘농도(農道) 전남’의 정체성을 살려 농경문화유산을 조사·연구·수집·보존·전시해온 농업박물관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지역사, 특히 농업을 중심으로 한 역사·민속·문화 등 우리 삶의 근간이 되는 농업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잊혀져 가는 세대의 기억을 되살리는 공동 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1963년 창설된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해온 국내 대표 지역학 연구기관으로,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의 지역학 대학원 과정인 ‘호남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1993년 개관한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전통 농경문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젊은 연구자의 세계적 성과를 통해 아시아 유체역학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양성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김우혁 박사과정(지도교수 박진수)의 발표논문 ‘Droplet Acoustics for Rapid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가 지난 9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The 18th Asian Congress of Fluid Mechanics (이하 ACFM 2025)’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로 선정됐다. ACFM은 1980년 인도에서 시작된 아시아 유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과학자들이 유동 및 입자 제어 기술, 첨단 유동가시화, 데이터 기반 유체역학, 생명·의학 융복합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 석학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400편 이상의 연구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김우혁 박사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신진연구(연구책임자 박진수), 심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