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기획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여수3)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월 23일 열린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을 국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 도서·산간지역 소재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례는 도지사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변화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인력양성, 기술개발, 성과확산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전문기관 위탁과 시·군·기업·대학 간 협력체계를 통해 민·관·학이 함께하는 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했다. 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전라남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예향목포연구회는 지난 10월 25일, 남도문화의 본고장 진도를 방문하여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토요상설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형 공연 모델을 목포에도 도입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답사는 목포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답사에는 예향목포연구회 박수경 회장, 최유란 간사, 문차복·박창수·박용준 회원이 함께했으며,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상설공연 ‘토요민속여행’과 남도국악원의 상설공연 ‘국악이 좋다’를 관람했다. 이후 진도군 문화예술과 및 남도국악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군립민속예술단 운영 현황 ▲지역 예술단체 및 보존회 활동 ▲문화도시 추진 계획 ▲진도 시티투어와 연계한 공연 활성화 방안 등을 청취했다. 이어진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공연에서는 진도가 보유하고 있는 ‘진도북놀이’ 등 지역 전통문화를 그대로 살린 공연으로 하여금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남도국악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경찰청은 도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검거와 예방을 위한 맞춤형 예방·홍보 활동을 적극추진 중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남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99건이며, 피해금액은 약 127억원에 달한다. 전담 검거팀 운영을 통해 다수가 검거됐지만, 피해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피해자의 고통은 여전히 크다.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는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나, 전남지역은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인구 비율이 약 28%에 달해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할 때부터 경각심을 주면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현장경찰의 의견을 반영,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라”는 가사의 벨소리를 담은'피싱예방벨소리'앱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피싱예방벨소리'앱은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피싱예방 벨소리(4가지 장르)를 간단하게 설정하여, 전화가 걸려 올 경우 경고성 가사 내용의 벨소리를 울려 사용자가 통화 전부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기관 ATM창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6~28일 경주와 부산 일원에서 ‘특수교육 지원체계 담당자 연수’를 열어, 장애학생 미래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 인권, 통합교육, 행동중재 등 특수교육 지원체계 담당자 75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학생 미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적 역량을 높이고, 미래교육 정보 공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K-에듀 엑스포’에 참가해, 장애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특수교육 환경을 둘러보고 전남 교육 현장 적용 방안을 살폈다. 이어 이튿날부터는 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기관인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미래교실 선진학교인 양산희망학교, 장애인 사업장 카페 ‘느티나무의 사랑’ 등을 찾아,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 방안 및 개선과제를 협의한다. 아울러, 전문가 특강으로 반변현 ㈜나나컴퍼니 대표의 ‘AI시대, 미래교육과 장애학생 인권’, 방명애 우석대학교 교수의 ‘사례별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 등이 예정돼 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장애학생에게 더 나은 지원과 기회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대성장학회(회장 김명환)는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2025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성장학회는 대성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후원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회에 걸쳐 관내 학생 123명에게 총 5,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의 ▲성적우수 장학금(중·고·대) ▲희망 장학금(중·고·대) ▲다자녀 장학금(초·중·고)에 더해, 다문화 장학금(초·중·고)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내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취지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이며, 11월 중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12월 중 총 4개 분야, 12명에게 56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대성장학금과 관련된 문의는 대성동으로 할 수 있다. 김명환 회장은 “희망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장학회가 되도록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지난 22일 샹그리아호텔 세미나실에서 ‘해상풍력과 목포항의 탄소중립 실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환경단체인 태평양환경재단(PE, 대표 Shannon Wright)이 주최하고, (사)상생나무(이사장 김종익)와 지속가능성센터 지우(대표 양원호)가 공동 주관했으며,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노태호 강원대학교 초빙교수가 ‘국민주권정부의 지속가능성 추구와 기후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정부 차원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최정철 목포대학교 교수는 ‘해상풍력과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주제로, 해상풍력 발전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익 (사)상생나무 이사장은 ‘목포항 탄소중립항만 전환의 전략과 과제’를 발표하며, 목포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2부 지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목포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하키, 복싱, 축구 등 4개 팀이 출전했으며, 이 중 육상팀과 하키팀, 복싱팀이 메달 소식을 전했다. 육상팀의 조상현 선수는 남자 400m 허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조 선수는 입단 이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맞이했다. 또한 박서진 선수는 여자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꾸준한 기량을 입증했다. 복싱팀의 고성훈 선수는 라이트급 부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끈질긴 투혼을 보여줬고, 하키팀 역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조직력과 팀워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서 전라남도는 총득점 28,788점으로 종합 14위를 기록했으며, 목포시는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 중 직장운동경기부는 금 1, 은 2, 동 1의 성과로 목포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2025년 10월 23일자로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재차 반려됐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는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설계 제원과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농도 등의 자료가 일관되지 않고 상호 불일치가 다수 발견되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의료폐기물 처리에 검증되지 않은 소각로 기술을 적용하려 한 점 등이 주요 사유로 지적됐다. 앞서 해당 사업자는 과거에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설계 제원 불일치, 세부내용 및 설계도면 미제시 등의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이후 보완해 재제출했지만, 동일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도 반려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목포시는 이번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반려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시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행정 절차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적·행정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단순한 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지난 24일 신규 공직자의 시정 이해도 제고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공직자 지역발전 사업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현장 견학으로, 신규 임용 공직자들이 목포의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정의 핵심 방향과 비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산식품수출단지 ▲목포신항(해상풍력 배후단지 및 해상풍력 플랫폼 센터 등)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을 차례로 방문해 수산식품, 해상풍력, 미식산업 등 목포시 핵심 산업의 육성 현황과 미래 전략을 살펴봤다. 수산식품수출단지에서는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방안을, 목포신항에서는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친환경 거점도시 실현 전략과 핵심 인프라 구축 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에서는 미식산업을 통한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미식관광 역량을 확인하며 목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견학을 마친 뒤에는 목포플레이파크와 해맑은호 요트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신규 공직자들은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매력과 관광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지난 10월 23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은 지난 2010년 남악신도시 중앙동산 인근 1,800평 부지에 국·도비 약 64억 원을 들여 개관됐다. 신재생에너지 인식 제고를 목표로 풍력 및 태양광발전 모형 등 다양한 전시물을 갖췄으나 15년간 재투자가 전무해 방문객이 저조한 실정이다. 전남이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 글로벌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맞춰 도민의 인식 또한 나날이 성장하는 상황에 15년 된 시설과 콘텐츠로는 도민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지적이다. 건물 외벽 태양광 설비의 안전 문제도 있다. 전시관 외벽에 설치된 540여 장의 태양광 전지판이 고장나 2022년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이 때문에 화재, 낙하 사고로 인한 도민 안전 피해가 우려된다. 나 의원은 “도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홍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과 전남바이오진흥원 (원장 윤호열)은 목포 고하도에서 채집한 섬·연안 자생식물 ‘가는갯능쟁이(Atriplex gmelinii C. A. Mey. ex Bong.)에서 모발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는갯능쟁이는 바닷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염생식물로, 최근에는 대기 중 탄소를 저장하는 블루카본 자원으로 주목받아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자생식물인 가는갯능쟁이 추출물이 모발 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탈모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가는갯능쟁이 추출물(50~200 μg/mL)은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최대 118.2%까지 증가시키고, 탈모 유발 호르몬(DHT)에 의해 손상된 세포 생존율을 최대 97.5%까지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용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가는갯능쟁이 추출물을 이용한 모발 건강 개선용 조성물” 이라는 제목으로 특허(제10-2854466호)로 2025년 8월 29일 최종 등록됐다. 이 성과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포항 일원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갖고 두 지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해 양 시·도 간 교육 정책과 행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을 넘어서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 본청 국·과장 및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주요 정책과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경북은 ‘K-에듀 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전략과 인공 지능 시대 교육 방향을, 전남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추진 과정과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한 경험을 나눴다. 행사에선 전남형 AI교육, 농산어촌 학교 혁신,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등 전남 교육의 특화된 정책들이 주목받았고, 이를 영호남 협력의 새로운 기반으로 제시했다. 양 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