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가 재난과 위기의 시대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책임 및 연대의 의미를 탐색하는 강연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전남대 한국어문학연구소 공공소통실천센터와 BK21 지역어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하는 ‘재난의 시대, 재기의 MZ 인문학’ 네 번째 강연이 지난 9월 17일 수요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조형근 사회학자가 '재난과 위기 속 연루됨의 윤리'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자는 우리는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이 직접 행하지 않은 역사적 사건과 구조적 부정의에도 책임감을 느끼고 연루됨을 자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노예제, 식민지 지배, 전쟁 중 민간인 학살, 재난과 참사, 불평등한 사회 구조 등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사례를 소개하며 후세대 역시 역사적 연루의 당사자로서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난은 우리가 얼마나 상호의존적 존재인지 드러내는 사건이며, 연루됨의 윤리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공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의 ‘2025 스마트양식 기술 교육’의 일환으로, 스마트양식 기술교육 중급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어류 성육·질병·수질 관리, 자동화 시스템 설계,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AI 기반 영상 분석 등 심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양식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급과정은 2025년 10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교육생 모집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교육신청은 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 양식과 구체적인 안내사항은 해당 사이트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전남대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민간 어류 양식장에서 현장 실습을 병행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5명이며, 스마트양식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 양식 종사자, 수산 분야 취업 준비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들이 미국 연구중심대학을 찾아 글로벌 혁신 사례를 직접 점검하며, 한국 대학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했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원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UCLA, UC-산타바바라, UC-어바인, UC-리버사이드, USC 등 캘리포니아 소재 연구중심대학을 방문해 현지 운영체계와 협력 방안을 살폈다. 이번 일정은 4단계 BK21 사업 대학원혁신협의회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협의회 임원교인 전남대가 전체 일정을 총괄했다. 전남대를 비롯해 강원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서강대, 연세대, 제주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과 기관에서 총 20명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각 대학의 대학원 운영체계와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점검하고, UC 시스템의 의사결정 구조와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살펴봤다. 또한 대학원의 학사조직과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산학협력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대학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지 대학원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한·미 대학 간 교류 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동선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가 국립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오동선 박사는 2006년 전남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에는 ‘호남지역 옹관묘의 변천’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2022년에는 ‘영산강유역권의 백제 편입과정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조선시대 궁궐 조사연구(경복궁 발굴조사), 마한문화권 고분 조사연구(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송제리고분), 백제 후기 능원조사연구(공주 송산리, 부여 능산리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임용은 국가 연구지원사업과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문화인류고고학과 학과장 조진선 교수는 “우리 대학 고고학 전공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인문사회과학 인재가 국내 대학의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노동조합원들이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대학 공동체의 주체적 일원으로서 책임과 연대를 다졌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8일 G·R HUB 1층 회의실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부’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주요 대학 보직자와 산학협력단 이윤성 단장, 노동조합 집행부와 산단 전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노동조합 김수정 지부장은 “산학협력단이 대학 내에서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적인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금은 산학협력단 구성원 모두가 대학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발전과 성장에 함께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배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산학협력단 직원분들의 노고와 이번 성금 전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정성을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은 지난 10여 년의 불황을 극복하고 2022년 이후 호황기에 진입했으나, 인력난이 심각해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현재 서남권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2만 7천여 명 중 8천여 명 이상으로 30%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열어 산업 현장에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손남일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선 내국인도 어려워하는 취부자격증(Q4)을 취득한 존 칼로(대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해조류 부족 시기에 전복 양식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이용한 절편모양의 배합사료다. 전복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요 먹이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해조류 공급이 어려운 시기에는 성장 지연, 생존율 저하, 판매 시기 중량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복 주요 먹이원인 미역, 다시마 비생산 시기에 대체먹이 공급을 통해 배합사료 해조류 혼합 비율 최적화 분석, 대체먹이 공급에 따른 면역력과 스트레스 저항성 평가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복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사료 공급 방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조류가 부족한 시기에 전복 양식장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토대로 양성 전복 전용 배합사료 개발과 스마트 사료 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월 17일까지 40일간 도내 낚시어선 대상으로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2020~2024) 도내 낚시어선 사고는 가을철에 40.6%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낚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출항 빈도가 높은 승선정원 13인 이상 낚시어선, 사고이력이 있는 어선, 최근 2년간 안전점검을 받지 않는 어선을 우선 선정해 집중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구명조끼·구명부환 적정수량 비치 ▲소화기·구급약품 등 안전설비 구비 ▲승선자 명부 작성 및 신분증 대조 확인 등이다. 낚시어선 선주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들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한시 추진하는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동서부 간 균형발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가칭)전남 균형발전본부를 동부청사에 신설하자는 제안과 관련, “어느 한쪽만이 아닌 22개 시군을 아우르고, 한 명의 도민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1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고, 전남 전체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전남도의 역할로,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균형발전 및 상생협력 지원 조례’에 따라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는 보조금 비율을 높이는 등 우대 조치를 포함한 차등적 재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시군별 1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다. 2023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3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 설계로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 동부청사 개청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전북 부안 곰소젓갈축제장에서 열린 서울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향방문 및 향우 단합대회에서 향우 1천600여 명, 전북도민 등 1천700여 명이 함께 고향 발전과 화합의 뜻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박종명 서울호남향우회장, 명재선 서울호남향우회 이사장을 비롯해 각 지역 향우회 대표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07년 설립 이후 25개 지부로 구성됐으며, 향우회 추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은 약 350만 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고향사랑 실천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으며,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향사랑 실천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고향사랑 덕분에 전남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호남에 제대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도시민 대상으로 우수한 농촌 정착 사례와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을 돕는 귀농산어촌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 약 30명을 모집해 지난 18일까지 2박 3일간 무안, 영암, 나주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도 귀농·귀촌인의 농장 ▲전남 일자리센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등을 방문했다. 특히 무안의 ‘제이러브팜’, 영암의 ‘연분홍 농장’과 ‘가나안 농장’, 나주의 ‘행복한 농사꾼’, ‘더 초록디자인’ 등 귀농·귀촌 우수사례 농장 견학과 ‘전남 숲체원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석자들이 전남 농어촌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올해 8기수의 ‘귀농산어촌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4기수 100여 명이 수료했다. 10월과 11월에도 영광·함평·장성, 해남·완도·진도, 구례·여수·광양 등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경기지역 도시민은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26일부터 5일간 장흥에서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제14회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자연치유 등을 아우르는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도민 건강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의료기관, 테라피 업체의 참여가 늘어나 국제적인 면모를 갖췄다. 제페니즈 상담심리관, 차이니즈 뷰티관, 베트남 발마사지 테라피, 한일교류협회 등 다채로운 해외 의료·치유 콘텐츠 부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국내외 통합의학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도 눈에 띈다. 웰니스힐링존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전시 부스가 마련되며, 치유정원 북크닉과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감성적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퓨전국악 콘서트, 셔플댄스 클래스 등 세대별 맞춤형 공연과 체험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축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