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21일 “뚜벅뚜벅 함께 걸으면서 팀 과제를 수행하는 걷기동아리를 공개 모집한다”면서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팀 구성원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뚜벅뚜벅 걷기동아리 모집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동네에 살거나 직장 등 생활권이 비슷한 남구 주민들끼리 구성원 8~10명 사이의 팀을 꾸린 다음에 팀원 모두가 ‘워크온’ 및 ‘남구를 다걷다’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남구청 5층 운동처방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네이버폼을 통해 받는다. 남구는 20개팀을 선발한 뒤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뚜벅뚜벅 걷기동아리 운영에 나서며, 무더위가 극성인 7~8월 혹서기에는 동아리 운영을 잠시 쉰다. 뚜벅이 팀원들은 이 기간 매일 6,000보 걷기와 매월 한차례씩 팀별 공통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팀별 임무는 걷기 좋은 길 발굴 및 인증을 비롯해 도시공원 걷기 인증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하루 6,000보 걷기 달성 팀원 성공자 숫자와 월별 미션 인증 사진을 평가해 매월 2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침체한 지역 상권에 경제적 숨통을 틔우고, 지역 내 소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각 부서별로 동네 상점을 이용하는 등 지역상권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남구는 21일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기 불황으로 소비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사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북적였던 골목 상권이 쥐 죽은 듯이 고요한데다 동네 곳곳에 임대 문의 현수막을 내건 빈 상점이 증가하는 등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주민들도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가계부채가 늘면서 필수 생계비 외에는 지출을 줄이고 있어서 현 상황이 단순한 업황 침체가 아닌 지역경제의 토대마저 뒤흔드는 심각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구청 내 여러 부서를 국 단위 또는 실‧관‧소 조직별로 묶어 동네 상점 등이 밀집한 골목형 상점가를 전담토록 지정해 직접적인 대응에 나선다.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전담 지역 상점에서 해결하고,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상점 등을 중심으로 선결제 이용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송정역 증축공사가 2년째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6번째 입찰 끝에 낙찰자로 선정된 D건설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2일 낙찰자 결정이 취소됐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으나 ‘낮은 공사비로 인한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철도공단은 이에 따라 ‘사업 참여 자격’을 완화, 지난 2월 진행된 6번째 입찰에서 D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7번째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오는 9월쯤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곧바로 추운 겨울이 시작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완공 일정도 당초 2028년 9월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는 공사비와 설계비 등 국비 523억원을 들여 전체면적을 5700㎡에서 1만 900㎡로 갑절가량 확대하는 사업이다. 낡은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 등도 개선한다. 공사 기간은 총 37개월이다. 광주송정역은 호남고속철도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께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A씨가 추락해 37m 아래 차도로 떨어졌다. A씨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제석산을 홀로 찾은 A씨는 구름다리를 둘러싼 2m 높이 안전 난간을 넘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개월여 전인 지난 2월 9일 새벽에도 제석산을 간 40대 B씨가 같은 장소에 설치된 안전시설을 스스로 넘어가 추락사했다. 2017년부터 이날까지 총 7명이 구름다리에서 떨어져 숨졌고,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난간 위에 올라 투신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은 1.2m 높이 난간을 2m로 높였으나, 여전히 쉽게 넘어갈 수 있어 강화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 남구는 올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구름다리 밑에 추락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17일 제317회 임시회 기획총무위원회에서 김현숙 의원이 발의한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및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5·18민주화운동의 주요 사적지가 다수 위치한 동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5·18 관련 기념사업의 종류 명시 ▲민주유공자 예우 방안 ▲기념일 마을버스 무료 이용 지원 ▲교육 및 홍보 활동 ▲민간단체 지원 ▲자문위원회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현숙 의원은 "이 조례는 동구 지역 주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특히 기념일 마을버스 무료 운행은 주민들의 사적지 접근성을 높이고 기념일의 의미를 환기하는 실질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영산강 자전거길이 ‘빛과 바람의 라이딩 – 마음을 잇는 동행’ 행사로 화사하게 물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페달을 맞춘 이번 행사는 광주영광원의 주관으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인 서구아너스, 광주서구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따뜻한 소통과 연대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텐덤바이크 라이딩에는 비장애인 파일럿과 시각장애인 스토커가 한 팀을 이뤄 총 20팀 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극락교를 출발해 서창교와 승용교를 경유‧왕복하는 약 20km 코스를 함께 완주하며, 서로의 호흡과 신뢰 없이는 완수할 수 없는 도전을 함께했다. 광주영광원과 두바퀴사랑봉사회가 20여 년간 이어온 ‘동행 라이딩’의 의미가 더욱 빛난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시각장애인복지관 동아리의 팬플룻 연주와 중창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모든 참가자가 안대를 착용한 채 청각에만 의지해 음악을 감상하는 ‘블라인드 음악회’가 진행돼 장애 감수성을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공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입 또는 구독 비용을 연 1회에 한하여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 및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자 광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북구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280명의 청년에게 선착순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북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2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 대상 소프트웨어를 선정했다. 지원금 신청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챗GPT PLUS ▲한컴오피스(한컴독스 포함) ▲MS오피스 ▲어도비 ▲망고보드 ▲미리캔버스 등 6종이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구입일 또는 구독 종료 기간이 2025년 1월 1일 이후여야 한다. 단, 소프트웨어가 기업, 교육기관 또는 비즈니스용인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북구는 이달부터 매월 말까지 지원금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청년의 주소, 구입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18일, 공직자들이 강연자가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신개념 소통 프로그램 ‘서구를 바꾸는 시간 15분(서바시)’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바시’는 인기 강연 콘텐츠인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정기 운영된다. 매회 공무원 2명과 외부 강연자 1명이 강사로 나서 각자 15분간 자신의 경험, 취미, 전문지식 등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회인 이날 강연에는 강용태 주무관(행복교육과)이 소믈리에 자격을 바탕으로 와인 상식과 테이블 매너를 소개했고, 김민 주무관(건강증진과)은 개인 특성에 맞는 운동법과 운동 강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외부 강연자로는 청년창업가인 조인아 랩인바이오 대표가 ‘실패한 줄 알았지? 자라는 중이었어’라는 주제로 창업 실패 경험을 극복하며 성장 중인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강연에 참여한 직원들은 “동료들 앞이라 더 긴장됐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청중으로 참여한 직원들 역시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 현경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대장 이삼남)는 18일 고령의 노모를 부양하며 외부와 단절된 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집 안팎에 가재도구와 옷가지가 무질서하게 쌓여 위생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으며,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던 중에 복지기동대 이웃의 제보로 복지 사각지대로 발굴됐다. 이날 봉사에는 복지기동대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쌓인 생활쓰레기와 물품을 정리하고 청소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도배장판과 창호, 새시 등도 교체했다. 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주택이 마치 새집처럼 단장되어 힘든 생활을 이어오던 가정에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 대상자는 “어려운 형편에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이제는 이렇게 깨끗한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삼남 복지기동대장은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는 어려운 이웃 곁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는 당초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오는 9월로 잠정 연기한다. 이번 연기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방지와 축산 농가 보호와 함께 6월 3일로 확정된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결정됐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 중심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상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는데 축제를 연기하게 되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로 연기된 축제는 신속하게 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며, “아쉬움은 뒤로 하고 축제가 안전하고 내실 있게 개최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해 지역 경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무안연꽃축제는 예정대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로 회산백련지에서 개최된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당초 5월 7일 개최 예정이던 ‘제56회 무안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부득이하게 6월 16일(월)로 연기하여 개최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무안군 번영회(회장 박문재)는 지난 15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번영회 임원, 9개 읍면 번영회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관내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에 따른 차단 방역 조치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6월 3일 대통령 선거와 농번기, 무안군의회 정례회, 무안연꽃축제 일정(6월 26~29일)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이다. 군은 이번 연기 결정이 더 많은 군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대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일정 변경에 따른 군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민의 날은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주민 밀착형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사립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과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 강화를 위한 것으로 도서구입비, 프로그램 운영비, 자원봉사자 실비 등 1곳당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강사와 강좌를 매칭해 제공하는 ‘찾아가는 작은도서관 문화강좌’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10일 기준으로 서구 관내에 등록된 사립작은도서관이며, 오는 23일까지 서구 상록도서관으로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누리집 또는 도서관과(062-350-4575)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구는 마을 속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방학 프로그램, 작은도서관 운영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 마을 연계 홍보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 도서관과장은 “작은도서관은 생활 속 문화공간이자 주민이 쉼과 배움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