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장성배수펌프장 현장. 16시간 동안 가동해 수해를 막았다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장성군 황룡면에 설치되어 있는 장성배수펌프장이 이번 장마에서 시가지와 농경지의 침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7일에서 9일 사이, 장성군에는 평균 강우량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8일에는 강 상류 지점인 장성호에서 초당 400~500톤의 저수를 방류해 황룡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장성읍 및 황룡면 시가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예상됐다. 이에 장성군은 8일 새벽 3시 무렵부터 장성배수펌프장 내의 펌프 3대를 모두 가동시켰다. 펌프 작동은 당일 오후까지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장성군 관계자는 “8일 하루 동안 29만톤의 물을 방류해 시가지와 농경지의 침수를 막았다”고 밝혔다. 30여 년 전인 1989년 여름, 많은 비로 침수를 겪은 장성군은 이듬해 방지책 마련을 위해 38억원을 투입, 황룡면 월평리에 장성배수펌프장을 조성했다. 1609㎡ 규모에 유수 용량은 8100㎥로, 3대의 전동펌프가 설치됐다. 펌프 3대를 총 가동할 경우, 시간당 1만9440톤의 물을 빨아들일 수 있다. 유두석 장
광주광역시/사진자료 제공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북구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8일 오후 2시 화순군 대회의실에서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임시총회가 열린다. 임시총회는 지난 6월 이장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광업공단법안’ 관련 대책을 세우고 향후 폐광지역 7개 시·군의 공동 행동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협의회 회장인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기철 영월부군수이 참석한다. ‘한국광업공단법안’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합을 골자로 하는 법안으로 지난 7월 28일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다. 협의회는 지난 4일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통합에 강력 반대하며 법안 부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2016년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하면 동반부실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그에 따른 피해는 폐광지역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 회장인 구충곤 화순군수는 “법안이 통과되면 폐광지역 42만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할 광해관리공단의 재원이 광물자원공사의 부채 상환에 동원될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체육회(회장 김용규)는 지난 7일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도움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로 상심이 큰 지역민들에게 체육인으로서 위로의 마음과 작은 힘이나마 수해를 극복하고 마음의 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혁신과_스마트홍보팀_폭우 피해 곡성군에 환경부장관 방문, 재발방지 검토2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4일 지역 수해지역을 찾아 재발방지 대책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4일 17시 곡성군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조명래 장관 일행은 먼저 곡성군 고달면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둘러봤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이 자리에서 조명래 장관에게 현재 섬진강댐 홍수조절용량으로는 사실상 효과적인 홍수통제가 불가능함을 역설했다. 유 군수에 따르면 곡성군은 이미 2010년에도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부에서 2015년 댐 승고사업이 준공됐다. 하지만 댐 승고사업이 홍수통제능력보다는 담수용량 증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의견이다.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유근기 군수는 조명래 장관 일행에게 3가지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먼저 ▲섬진강댐 관리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해 홍수통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둘째 갈수기 적정 하천 유지수 상시 방류, ▲마지막 6월~9월 우기철 집중호우
한 자원봉사자가 땀을 흘리면서 영차 영차 피해복구
군인이 곡성군 곡성읍 대평리 수해현장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곡성읍, 고달면, 옥과면, 입면 등 15여 곳 이상의 시설하우스, 축사, 주택을 찾아가 흙탕물로 오염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폐기물 처리를 돕는 등 일손이 부족한 수해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중장비 침수로 인한 고장으로 복구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회원들의 스키로더, 트랙터, 굴삭기 등을 직접 가져와 작업을 돕고, 침수된 이불빨래 및 의류 세탁과 수해민 식사를 위한 반찬만들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업인 학습단체가 자신의 농장 일도 제쳐놓고 며칠째 수해복구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힘을 모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의 3개회 855명의 회원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교육, 행사, 봉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7일부터 9일 발생한 수해로 인해 하우스 작물 전문재배단지가 모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8월 12일 기준 시설하우스 1,691동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곡성읍, 오곡면, 고달면에서 멜론, 딸기를 재배하는 대규모 하우스 단지에 큰 피해가 집중됐다. 또한 옥과면 유기인삼 재배지, 입면 파파야 농장 등 곳곳에서 침수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석 명절을 목표로 재배 중이던 곡성군 대표작물인 멜론은 모두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하우스는 물론 APC와 곡성멜론주식회사 등도 침수피해를 입어 선별 및 출하작업도 어려워졌다. 수확을 목표로 뜨거운 여름철 구슬땀을 흘려온 12명의 곡성명품멜론연구회원들도 수해현장에서 할 말을 잃었다.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하우스 시설은 호우에 떠내려온 곤포 사일리지로 인해 처참한 상황이었다. 볏짚 등을 비닐로 밀봉한 곤포사일리지는 하우스 철재 위쪽은 물론 하우스 사이사이에서 파이프를 누르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하우스 개폐가 불가능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복구작업이 지연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곤포사일리지는 무거운 무게로 인
1_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화순 호우 피해현장 방문[삼천리]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청와대가 발표한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13일 오후 청와대는 화순군을 비롯한 남부지방 11곳 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해구호와 복구 지원 등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재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화순군은 피해복구 비용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됐다. 이날 오전 긴급 사전 피해조사를 위해 화순군을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한 물살로 다리 기둥과 상판이 무너진 삼천교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현황을 청취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 자리에서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며 “원활한 복구작업을 위해 화순군을 특별재난지역에 지정해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례, 곡성 등에 못지않게 화순군의 피해도 심각한 것 같다”며 “복귀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시급성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전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당일 오후 청와대가 화순군을 포함한 11곳을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전라남도는 13일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집중호우 피해 조기극복 지원을 위해 전남여성단체협의회에 컵쌀국수 1만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의 이번 지원은 올해 상반기 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전남이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뤄졌다. 지원물품은 전남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과 나주, 담양, 곡성, 구례 4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복구 현장에서 전달받아 복구를 지원 중인 군인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됐다. 전남여성단체협의회와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매년 번갈아 가며 양 지역 방문하며 교류협력을 도모해왔다.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번 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남에서 사랑의 도시락 1만 3천여개를 보내와 큰 도움이 됐다”며 “컵쌀국수가 이번 호우 피해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전남 도민들을 위해 컵쌀국수를 보내준 경북여성단체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남과 경북이 서로 상생하면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내 수해 피해지역 8개 시군(구례, 곡성, 담양, 나주, 화순, 함평, 영광, 장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하고 신속한 지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례, 곡성 등 수해 현장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직접 현장을 확인한 후 피해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결과로 생각된다”며 “이번 특별재난지역에 광양시 다압면과 순천시 황전면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재난구역 지정은 지난 1차 7곳에 이어, 2차로 전국 11곳에 대해 이뤄졌으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전남지역 8개 시군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