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이 어르신들의 휴대전화에 본인의 전화번호와 비상연락처가 적힌 라벨지를 부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묘도동에 따르면 연락처 라벨지 부착은 묘도동의 올해 브랜드사업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의 첫 단계다. 묘도동은 어르신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본인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4단계로 사업을 기획했다. 묘도동은 2단계 사업으로는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폰 단축번호 9번을 119로 지정하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3단계는 명함 제작·배부를 통해 어르신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단계는 각 가정 내에 비상연락처를 부착하는 내용이다. 묘도동은 브랜드사업 추진과 함께 어르신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없는지 살피는 다가가는 노인복지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 어르신은 “휴대전화를 쓰면서도 내 번호를 몰랐다. 라벨지를 붙이니 남들에게 번호를 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길 묘도동장은 “소소한 것이지만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다문화가정의 양성평등을 위해 부부교육 ‘행복한 결혼, 슈퍼 그뤠잇’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수시 거주 다문화부부 중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했다. 다문화부부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교육을 받으며 자존감을 높이고 양성평등적인 다문화가정을 이끌어갈 방법을 배웠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제주도 문화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8쌍의 다문화부부는 여수산돌교회(담임목사 한정희)의 후원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성읍민속마을, 한림공원 등을 둘러보고 문화체험을 했다. 여수산돌교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다문화가정의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도 1000만원을 후원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부부의 날 기념 프로그램 ‘둘이 하나 되어’ 참가 부부를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부부의 날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신기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다.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행사는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부부 간 편지 낭독과 엽서 쓰기 등이다. 2부는 영화관람으로 배우 유해진 주연 ‘레슬러’가 상영된다. 모집인원은 여수시 거주 부부 27쌍으로 4일부터 15일까지 여수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yeosu.familyne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부부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4대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건강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공무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2일 시청 여수문화홀에서 공무원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폭력을 막기 위한 공무원의 자세와 그 사례, 폭력 대처방안과 처리절차,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전환 등을 내용으로 했다. 특히 교육을 맡은 민수진 법무부 법무연수원 교수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교육은 올해 두 번째 교육이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고영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를 초빙해 1차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사이버교육도 진행해 전 직원이 4대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장 내 4대폭력은 꼭 근절돼야 한다”며 “조직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성희롱 고충상담창구와 고충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4대폭력 피해자 구제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수시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을 발대하고 자전거 이용 생활화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활동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발대한 국민디자인단은 시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스토리두어(story doer)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과 집행 주체인 공무원, 의견 조율자인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정책 모델이다. 여수시 국민디자인단이 맡을 사업은 ‘자전거도로 이용 늘리GO 사고 줄이GO’와 ‘해양레저스포츠 100% 즐기기 여수 프로젝트’ 등 2건이다. ‘자전거도로 이용 늘리GO 사고 줄이GO’는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개선하는 목적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2018년 국민디자인단 과제로 선정돼 서비스 디자이너 비용을 지원받는다. ‘해양레저스포츠 100% 즐기기 여수 프로젝트’는 시가 자체적으로 디자인단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활성화를 통한 지속발전 관광도시 도약이다. 국민디자인단은 앞으로 9월까지 회의, 토론회, 현장조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업에 반영할 다양한 아이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가 펼쳐지는 종포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라좌수영의 1차 출정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거북선대교~종포해양공원~돌산대교 앞 해상에서 해상수군출정식과 해상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순신장군이 1592년 24척의 판옥선으로 옥포 앞바다로 출정하는 모습을 재현한 해상수군출정식은 통제영길놀이와 함께 거북선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날 24척의 어선은 판옥선의 모습으로 이순신장군의 해상전술을 실감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횡렬 일자로 늘어선 전투대형인 일자진과 학이 날개를 펴듯 적을 둘러싸서 공격하는 대형인 학익진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연출과정에서는 폭죽과 연막 등 특수효과가 활용돼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군출정식에 이어 해상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해양경찰서 함정을 비롯해 유람선, 행정선, 어선, 제트스키 등이 연막 등을 활용해 아름다운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어린이들이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와 축제 관람객들이 이순신장군의 해상전술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여수시 둔덕동이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 현장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둔덕동에 따르면 둔덕동 자생단체가 4일부터 6일까지 종포해양공원에서 사랑나눔 맛 장터를 운영한다. 동참단체는 둔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등이다. 단체 회원들은 축제기간 여수 특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수익금은 지역 현안 해결과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둔덕동 자생단체들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장학금 지급, 집수리 봉사, 밑반찬 지원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민동수 둔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거북선축제를 보러 오신 관광객들에게 음식으로 여수를 알리는 한편 많은 소외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먹거리 장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통제영길놀이,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 등이다.
여수시 공무원들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에 따르면 이번 농촌 일손돕기 활동은 지난달 30일 화양면 화동리 양파 재배농가에서 진행됐다. 참여인원은 시 농업기술센터와 화양면사무소 공무원, NH농협중앙회·여천농협 직원,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 회원 등 110여명이었다. 일손돕기 참여자들은 이날 1㏊ 면적의 양파밭에서 양파를 수확하고 선별, 포장작업까지 참여했다. 앞서 여수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16일에도 화양 벌가마을, 화정 백야마을, 돌산 작금마을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정대봉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일손 돕기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가 올해 주요 관광지와 도심 상가지역 등에 15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확충되는 공영주차장은 여문공원 주차장 등 8곳으로 사업비는 243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화정면 백야항 부두와 학동 하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이며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차가능 대수는 각각 190대, 90대다. 여문지역의 주차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여문공원 주차장은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문공원 주차장은 총 25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하반기 준공 예정인 150면 규모의 여수수산시장 공영주차장, 125면의 서시장 주차장, 120면의 진남상가 주차장은 토지보상 협의가 75% 이상 완료됐다. 277면의 종화동물양장은 하반기 준공 시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불편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에는 주택 밀집지역인 시전동 주민센터 앞에 33대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신기동 흥국상가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국비 58억원을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수
여수시가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아동들을 위해 흥겨운 체험활동의 장을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진남경기장과 흥국체육관(거북선공원) 일원에서 제96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어린이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장소를 두 곳으로 분산했다. 진남경기장 행사는 (사)삼동청소년회 여수지회, 흥국체육관 행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수노회가 각각 진행한다. 진남경기장에 마련된 프로그램은 크게 익힘마당, 겨루기마당, 체험마당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어린이들은 익힘마당에서 고누놀이, 유객주, 죽마 등을 겨루기마당에서 사방치기, 엽전치기, 공기놀이, 윷놀이, 비석치기, 투호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체험마당에서 전통혼례, 다듬이질, 떡메치기, 널뛰기, 그네타기 등도 해볼 수 있다.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꼬마 빗 만들기’ 체험부스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흥국체육관과 거북선공원에도 겨루기마당, 익힘마당, 가족참여마당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씨름왕 선발대회, 소방·응급처치 체험, 엿치기 체험, 리본공예 체험, 클레이아트 체험, 투호 체험, 풍선다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올해로 52회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격인 통제영길놀이와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가 중복 없이 각기 다른 날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많은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백미는 단연 통제영길놀이다. 통제영길놀이는 임진왜란 때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전라좌수영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다. 길놀이 참여자들은 이날 서교동로터리에서 종포해양공원까지 1.9㎞를 행진하며 52개 작품을 연출한다. 주제는 조선 수군의 의기, 좌수영의 편제, 좌수영의 전쟁 준비상황, 이순신장군의 충과 효 등이다. 본격적인 길놀이는 4일 오후 7시 나발삼취와 취타대 연주, ‘약무호남 시무국가’ 출정식으로 시작한다. 참여자들의 연출행렬은 여수거북선축제기와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취타대, 전라좌수영 관하 5관5포 수군행렬 뒤를 잇는다. 가장 먼저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수레 영거가 나타나고 전라좌수영 호국 수병들의 신위를 모신 영교, 무명수군들의 영혼을 위령하는 무명수군위령탑, 수군진격을 알리는 북 용고, 거북선과 판옥선이 관람객들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여수시 동문동 주민들의 나눔이 올해도 이어진다. 동문동에 따르면 지난 27일 (사)동문자율방범대와 노재성 상가번영회장이 저소득층 등을 위해 250여만원을 후원했다. 먼저 김경수 (사)동문자율방범대장은 이날 200여만원을 들여 노인, 저소득층 세대의 자택 전등을 LED로 무료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사)동문자율방범대는 지난해도 200여만원을 후원해 LED 교체 사업을 벌였다.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숙박업을 하는 노재성 회장도 나눔에 동참했다. 노 회장은 당산경로당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50여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부했다. 김경수 방범대장은 “아직도 우리는 할 일이 많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노재성 회장은 “조그마한 실천이 결실을 이뤄 모든 주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창 동문동장은 “열악한 원도심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귀한 분들이 많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더불어 잘사는 동문동이 되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