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7일 박물관 강당에서 ‘책 향기를 만지자 – 읽는 삶, 나누는 이야기’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강좌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흥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개강식에는 수강생 50여 명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첫 강의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문학적 내용과 글쓰기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작품 속 인물과 서사, 역사적 배경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문학이 개인과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 성찰의 의미를 깊이 있게 나눴다. 강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이웃과 더 깊이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이 계속된다면 일상에 큰 활력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좌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고흥읍과 도양읍 등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를 하루 4회 운행하며, 도로 복사열을 낮추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살수차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집중적으로 운행되며, 이는 열 스트레스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행되고 있다. 군은 올해 장마가 지난 1일 조기에 종료된 이후 연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살수차를 운행하는 한편, 고령자와 고혈압·당뇨 등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관리와 폭염 취약 시간대의 영농작업 및 야외 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 방송과 문자 발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을 홍보하고, 현장 순찰을 강화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폭염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군에서 안내하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드론 배송서비스를 오는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고흥군은 드론 배송서비스 기반 조성을 위한 배달 웹과 배송거점 4개소, 배송점 11개소를 구축했으며,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전화 또는 배달 웹을 접속해 배송거점에 등록된 가맹점을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또한, 섬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배송서비스를 위해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배달 웹 가입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7월 말에는 배달 웹 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기여객선 외에는 물품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을 통해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8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권백신)과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고흥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이 함께 기획·운영한 ‘우주과학열차’는 철도가 닿지 않는 고흥에서 1,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유치하며, ‘기차 타고 가는 특별한 우주도시’라는 인식 전환을 이끌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군수와 권백신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광 관련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고흥유자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기차여행 상품 운영 ▲우주과학 중심 청소년 수학여행 기획 ▲소록도·마리안느마가렛 힐링여행 상품 개발 ▲관내 취약계층 대상 사회관광 확대 등 다양한 관광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드론·자연·음식이 공존하는 고흥의 관광 자산에 코레일관광개발의 기획력과 유통망이 더해지면, 지역관광이 산업의 구조로 전환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우나스텔라 민간 발사체 성공과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예정 등 고흥이 ‘우주발사 이슈의 중심지’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 전세사기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백성호)는 지난 8일 시의회 1층 쉼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개회식과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 피해 현황 공유 ▲ 의견 수렴 ▲ 향후 대응 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피해자들은 그동안의 고통과 불안을 털어놓으며 현행 제도의 한계와 현실적인 문제점을 토로했고, 위원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논의에서는 피해자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으며, 특히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백성호 위원장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것, 거기서부터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현장의 불안과 절박한 목소리에 우리 사회 전체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약 4,896가구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홀몸 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며, 지역별 담당 방문간호사 9명과 보건지소 5명, 보건진료소 28명 등 관계 공무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간다. 방문 시에는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쿨 토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하며, 폭염 시 행동 요령과 응급상황 대처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폭염 시 행동 요령으로는 ▲충분한 양의 물 섭취 ▲한낮 시간대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논일·밭일 자제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자가 어지러움, 탈진, 두통, 구토,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도움 요청 또는 가까운 응급실 내원 등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와 담당 방문간호사 간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이를 유지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상시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의 공식 출품작 공모가 지난 6월 30일 자로 마감됐으며 높은 접수 열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총 2,341편의 웹콘텐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제1회 영화제 당시의 1,300여 편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다. 특히 여수시는 지금까지 총 10편의 여수 관광 홍보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해 오며 웹콘텐츠 분야에서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 경험이 이번 공모 열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출품작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60편의 수상작은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시상식은 9월 12일, 영화제의 마지막 날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여수시를 상징하는 특별 제작 트로피와 함께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여수가 지닌 문화적 감성과 웹콘텐츠의 창의성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화제를 통해 여수의 또 다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7일 순천시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문화 이해 증진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순천시가족센터에서 박애리 센터장과 순천시립삼산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화·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 △인적·물적 자원 상호 지원 △홍보 및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산도서관은 지난해에도 순천시가족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고, 그 성과로 '2024년 다문화 프로그램 최우수사례' 선정 및 '2025년 도서관 육성발전 유공' 다문화 서비스 부문에서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에도 양기관이 협력하여 이번 달부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결혼이주여성 강사들이 모국의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현장감 있게 소개하는 ‘도서관 속 세계여행’과 ‘결혼이주여성 책공예’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8일, 원예과학원에서 시범 재배한 친환경 블루베리 80팩(총 80kg)을 관내 아동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SOS어린이마을(45팩)과 성신원(25팩), 평화로운집(10팩)을 방문해 친환경 블루베리를 직접 전달했다. 원예과학원(상사호길 792)에서 시범 재배한 블루베리는 무농약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신선한 과일로, 면역력 증진 등 성장기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블루베리 7개 품종을 대상으로 지역 적응성과 생육 특성을 조사해왔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실증 등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시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아이들에게 건강과 함께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기술 진흥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출자 기관인 순천로컬푸드(주)는 제57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대한민국 육군 제2작전사령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순천로컬푸드(주)의 여미락 도시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육군 제31사단 예비군 도시락 납품업체로 선정되어, 예비군 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예비 전력 강화와 지역 군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여미락 도시락은 순천 제철 농산물과 전남산 한돈·한우만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신뢰도 높은 식사를 제공하며, 예비군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농업인 소득 증대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군 장병 복지 향상 ▲민·군 상생 협력 및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순천로컬푸드(주) 여미락 도시락은 전국 시·군·구 로컬푸드 중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순천시 노인 통합돌봄 식사, 농번기 새참 도시락, 방학 중 아동 돌봄 도시락 등 다양한 공공급식 분야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식단 구성과 믿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천·광양사무소와 협력해 오는 9월 30일까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농업인 15,848명을 대상으로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직불금을 100% 지급받기 위해서는 법령에서 정한 16가지 준수사항을 모두 이행해야 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 ▲영농기록 작성·보관 등 3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토양을 유지·관리하고 있는지,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을 농지에 방치하지 않고 적정하게 관리하는지, △주요 농작업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고 보관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 외에도 농업인은 공익기능 증진 관련 교육 이수 등 나머지 13개 항목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항목은 관련 법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제외돼, 농업인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순천어울림도서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웹툰' 수강생 작품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콘텐츠 소비자에서 제작자로 변모한 시민 창작자들의 첫걸음을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다. '처음 시작하는 웹툰'은 웹툰 창작에 도전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8명이 참여해 창작 프로그램 기초 교육부터 기획, 단편 완성까지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각자의 시선과 경험을 담아낸 작품들은 가족, 자녀와의 일상, 직장생활의 애환, 개인의 꿈, 순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까지 소재도 다채롭다. 웹툰 속 한 컷 한 컷에 시민 작가들의 진심이 녹아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웹툰 1화를 완성해야 하는 촘촘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사의 전문성과 참여자들의 열정으로 높은 완성도를 이끌어냈다. 수업 외에도 도서관이 자율 연습을 위해 프로그램실을 추가 개방하여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참여자 전원이 웹툰 창작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도서관은 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