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등 구도심권에서 관광객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안전한 제주 관광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최근 공·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관광객 및 치매환자 길 잃음 사고, 분실사고, 환자 발생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서 중국인 가족 관광객(5명)이 2대의 택시로 나눠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움을 요청받은 자치경찰들은 번역 앱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과 대화하면서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주변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가족들의 재회를 도왔다. 7월 17일에는 미얀마 국적의 크루즈 선원이 택시 관광 중 여권과 외화가 들어 있는 지갑을 차량에 놓고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습득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은 중앙지구대와 자치경찰이 협조해 선박 측에 여권을 분실한 선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권과 한화 50여만원 상당의 외화를 무사히 주인에게 인계했다. 7월 18일 제주공항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벤치 옆에 쓰러져 있는 여성 관광객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025 제주워케이션 바우처 3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민간형과 공공형 바우처를 동시에 운영해 다양한 수요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제주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1·2차 모집에서 신청하지 못했던 참여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형 워케이션 바우처는 1·2차 모집 때와 동일하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항공권, 숙박비, 여가비를 실비로 지급한다. 올해부터 항공권 실비 지원을 신설하고, 숙박 및 여가활동까지 비용 보전을 확대해 이용자의 실질 체감 혜택을 높였다. 신청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제주를 방문하고 체류할 수 있어 직장인·프리랜서·1인 기업인 등 다양한 수요층이 참여할 수 있다. 공공형 워케이션 바우처는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제주에 임시 또는 분산 오피스를 두고 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3일 이상 사용하면 탐나는전 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형·공공형 바우처 모두 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공원 내 주차장 등 시설 이용요금 개편을 위한 '한라산국립공원 시설사용료 징수 규칙'전부개정규칙안을 마련하고 7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편은 탐방객 증가로 인한 1100도로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용자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시설사용료 현실화를 통한 이용시설 및 시간에 따른 차등 요금제를 도입해 장기 주차를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주차요금 체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몇 시간을 주차하든 같은 금액을 내는 정액제였지만, 앞으로는 주차한 시간만큼 요금을 내는 시간제로 바뀐다. 65세 이상에게 적용되던 주차요금 면제 혜택이 사라진다. 이용자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한 공원 운영을 위한 조치다. 야영장과 코인샤워장 이용요금도 조정된다. 새롭게 정비된 시설 수준에 맞춰 요금을 현실화한다. 자세한 입법예고 내용은 도보, 온라인공청회(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래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에서 지질트레일 축제를 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제주 지질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2025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계장구 동아리의 전통 공연도 이어져 주민들이 환영의 마음을 전한다. 지질트레일은 총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잇는 A코스는 화산지형과 제주 역사·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종합 코스다. B코스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마을 풍경을 따라 걷는 마을 연계 코스로,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C코스는 용머리해안에서 화순 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지질 중심 코스로, 주상절리와 응회암 등 화산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약 100만 년 전 형성된 용머리해안과 약 80만 년 전 만들어진 산방산은 제주 지질의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한다. 지질공원 해설사가 동행해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가 대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린 가운데, 시즌3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는 ‘제주의 사람들’을 주제로 사람과 기억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여정을 펼친다. 특히 시즌3에는 지난 1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특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에 약 2.3㎞ 구간에 걸쳐 있다. 약 2만 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 3 기간(8월 1일~9월 21일) 중 매주 2회·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주요 스팟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오래된 흔적&오래된 마을’ 테마에는 동북아 선사문화의 흐름을 잇는 중요한 유산인 고산리 유적지와 제주 청동기 후기 제주의 삶을 보여주는 삼양동 유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대응해 22일 이동노동자 쉼터인 ʻ혼디쉼팡ʼ 서귀포센터와 중문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ʻ혼디쉼팡ʼ은 기존 3개소를 운영해오다 지난 6월 18일 중문센터가 4번째로 개소하면서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24시간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각 센터에는 얼음 생수, 쿨토시 등 냉방용품을 비치하고 냉방기기를 적정 온도로 유지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더위에 지친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더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선발한 베트남 남딘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29명이 7월 23일 제주에 추가 입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29명이 먼저 입국한 바 있다. 이번 근로자 입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베트남 남딘성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사전 서류심사와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입국 후 영농 교육과 근로자 준수사항 안내를 받은 뒤, 약 8개월간 제주고산농협 농가에 배치되어 본격적인 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제주시는 연말까지 조천농협을 통해 계절근로자 30명을 추가로 입국시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관리·감독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계절근로자 입국은 월동채소 정식 및 수확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제주 농촌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8월 30일 제주의 무속신화를 판소리와 재즈로 재해석한 창작 판소리‘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아기를 점지하고 돌보는 여신 ‘생불할망(삼신할미)’의 유래를 담은 제주 무속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소재로 각색했다.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여온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대표 박인혜가 극본, 연출, 작창, 배우로 참여하며, 정연락 지화(紙花)작가와 음악그룹 나무의 대표이자 라벤타나 멤버인 최인환 음악감독이 함께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여신의 자리를 두고 두 아기씨가 경쟁하는 원작 대신, 개인의 고립과 상실,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지화의 미학, 제주 민요와 무가, 판소리와 재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연출로 전통예술의 가능성과 매력을 만끽할 한여름밤의 축제가 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 애월도서관은 오는 8월부터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감수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 독서와 실습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계를 넘어서는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다양성 북클럽’과 시민 대상의 ‘경계식물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청소년 다양성 북클럽’은 청소년들이 문학을 통해 다양한 시선을 배우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독서 중심 프로그램이다. 함께 읽는 도서는‘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으로, 공부의 의미를 다양한 삶의 관점에서 되묻고 청소년이 자기만의 배움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인문학 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포함한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함께 운영되는‘경계식물 프로젝트’는 식물을 매개로 사회적 경계를 주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계 글쓰기, 씨드볼 만들기, 동네 지도 제작, 생 쓰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책보고 어린이 독서습관 기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2시 꿈오름 강당에서 홍민정 동화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책보고 2단계에 수록된 인기 도서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저자와의 만남으로, 초등학생과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깜냥은 어떻게 해결사가 됐을까?’를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고양이 캐릭터들을 통해 깜냥이 해결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들려준다. 또한 어린이들이 사전에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해 당일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서관 로비에는‘고양이 해결사 깜냥’과‘낭만 강아지 봉봉’ 시리즈 특별 전시가 마련돼 있어 방문 가족들이 동화 속 다양한 캐릭터와 장면을 떠올리며 필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홍민정 작가는‘고양이 해결사 깜냥’으로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수상했으며, 어린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오는 7월 2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제주 유보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지난해 6월 27일 정부조직법 개정 및 시행으로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됨에 따라 제주도청으로부터의 보육업무 이관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고지민 교수)에 의해 수행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중간 보고회에서는 도내 영유아 교육·보육 현황, 중앙정부의 유보통합 관련 법령 개정 동향, 수요자 요구 분석 결과 등이 공유됐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중간 결과에 더해 현장 교사·학부모 심층 면담 결과와 유관 단체 의견 수렴 내용을 추가 반영한 종합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방향에 발맞추는 동시에 제주의 지역적 특수성과 수요를 반영한 시범사업 추진 및 보육업무 이관 전략 구체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이번 연구는 제주 유보통합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제주 실정에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 농협은행 제주본부로부터 도내 어린이들의 독서 활동 지원을 위한 월간지‘어린이동산’을 기증받아 도내 초등학교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제주지역본부는 2019년부터 매년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1년간 도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전체에 어린이동산을 무상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동산’은 농민신문사에서 발간하는 어린이 종합 월간지로 역사, 과학, 자연, 동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함양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자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증된 도서는 총 4000부(약 2000만 원 상당)이며 학교 규모에 따라 월 12부에서 최대 72부까지 정기 배송되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고은정 본부장은“어린이들의 성장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지원”이라며“앞으로도 지역의 교육과 아동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지역사회를 위한 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이번 기증이 제주